신한카드 법인 고르기 전 계산할 5가지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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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 법인 고르기 전 계산할 5가지 기준

얼마 전 작은 법인을 운영하는 지인이 신한카드 법인 상품을 물어봤습니다. 직원 카드 3장을 만들고, 주유비와 식대, 광고비를 한 카드로 모으려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법인카드는 개인카드처럼 '몇 퍼센트 할인'만 보고 고르면 안 됩니다. 비용 증빙, 이용자 관리, 연회비가 카드 장수만큼 붙는 구조, 그리고 적립 제외 항목까지 같이 봐야 실제 이득이 계산됩니다.

신한카드 법인은 법인사업자와 개인사업자 모두 접근할 수 있지만, 상품 성격은 꽤 다릅니다. 어떤 카드는 항공 크레딧이나 마일리지에 맞춰져 있고, 어떤 카드는 전 가맹점 캐시백처럼 단순합니다. 제가 상품기획 쪽에서 오래 보면서 느낀 건 이겁니다. 법인카드는 혜택률보다 '회사 지출이 혜택 인정 매출로 얼마나 잡히는지'가 먼저입니다.

1. 법인카드는 연회비가 카드 1장마다 붙습니다

개인카드는 보통 본인 카드 1장 기준으로 연회비를 생각합니다. 법인카드는 다릅니다. 신한카드 법인 안내 기준으로 법인카드는 카드 1매당 연회비가 청구됩니다. 직원 5명에게 각각 카드를 주면 연회비도 5장 기준으로 봐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연회비가 1만원인 카드라도 5장이면 연 5만원입니다. 연회비 1만8천원짜리 국내외겸용 카드를 5장 쓰면 연 9만원입니다. 금액 자체가 아주 크진 않아 보여도, 혜택률이 0.2~0.7% 수준이면 손익분기점은 꽤 올라갑니다.

  • 0.7% 캐시백 카드, 연회비 1만원: 연간 약 143만원 써야 연회비 회수
  • 0.7% 캐시백 카드, 카드 5장 연회비 5만원: 연간 약 714만원 써야 회수
  • 0.2% 포인트 적립 카드, 연회비 1만원: 연간 500만원 써야 회수

여기서 중요한 건 총 사용액이 아니라 혜택이 잡히는 사용액입니다. 세금, 4대보험, 상품권, 선불충전, 일부 공과금처럼 제외되는 항목이 많으면 명세서 금액은 커도 돌려받는 금액은 작습니다.

2. 항공형은 출장 많은 법인만 숫자가 맞습니다

신한카드 법인 상품 중에는 대한항공 법인 크레딧형처럼 국내외 이용금액 3,000원당 1 크레딧을 적립하는 구조가 있습니다. 연회비는 국내전용 1만5천원, 해외겸용 1만8천원 수준으로 안내되어 있습니다. 아멕스 신한 법인카드 SKYPASS도 3,000원당 1마일, 아시아나클럽형은 2,500원당 1마일 구조로 공개되어 있습니다.

계산을 해보면 감이 옵니다. 마일 또는 크레딧 1점을 보수적으로 15원 가치로 보면 3,000원당 1점은 약 0.5% 환급률입니다. 연회비 1만8천원을 회수하려면 연간 약 360만원의 인정 사용액이 필요합니다. 2,500원당 1마일은 약 0.6%라서 연회비 2만원 기준 약 333만원이 손익분기점입니다.

근데 이 계산은 어디까지나 항공권이나 좌석 승급으로 실제 사용하는 법인이라는 전제가 있습니다. 출장 빈도가 낮고, 대표 개인 여행으로 쓰기 애매하고, 법인 내부 승인 절차가 복잡하면 장부상 적립은 되어도 체감 이익은 낮습니다. 특히 법인 크레딧은 개인 마일리지처럼 직원이 자유롭게 쓰는 성격이 아닙니다. 관리자 승인과 법인 기준 사용 흐름을 봐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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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세금과 4대보험 지출이 큰 회사는 착시가 생깁니다

법인카드 상담을 하다 보면 월 1,000만원 넘게 쓴다고 말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그런데 뜯어보면 부가세, 국세, 지방세, 4대보험, 전기요금, 도시가스, 관리비, 상품권 구매가 섞여 있습니다. 대한항공 법인 크레딧형 안내에서도 이런 항목들은 적립 제외 대상으로 잡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월 카드 사용액이 800만원인 법인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이 중 세금과 4대보험 300만원, 관리비와 공과금 100만원, 상품권성 지출 50만원이 빠지면 혜택 계산 대상은 350만원입니다. 0.7% 캐시백이면 월 2만4,500원, 연 29만4천원입니다. 카드 5장 연회비가 5만원이면 아직 이득이지만, 0.2% 적립형이면 연 8만4천원이라 관리 비용 대비 매력이 확 줄어듭니다.

그래서 신한카드 법인을 볼 때는 지난 3개월 법인카드 후보 지출을 먼저 나눠야 합니다. 광고비, 주유, 출장, 식대, 사무용품, 해외결제처럼 인정 가능성이 높은 항목과 세금·보험·공과금·충전성 지출을 분리하면 카드 선택이 훨씬 빨라집니다.

4. 개인사업자는 SOHO 카드와 법인카드를 따로 봐야 합니다

개인사업자는 신한 SOHO Partner's 법인카드 같은 선택지도 보입니다. 신한카드 안내상 개인사업자 법인카드는 신한 개인 신용카드 회원이고 개인 신용한도가 일정 수준 이상인 경우 신청 가능하다는 조건이 붙습니다. 이름은 법인카드처럼 보여도 실제 심사와 한도, 이용 관리 방식은 법인사업자 카드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개인사업자는 카드 혜택보다 비용 분리가 더 중요할 때가 많습니다. 사업용 계좌, 부가세 자료, 홈택스 증빙, 직원 사용 통제까지 생각하면 0.1~0.2% 차이보다 관리 편의가 돈입니다. 매월 부가세 신고 자료를 따로 긁어오고, 개인 지출과 사업 지출을 섞어 해명하는 시간이 줄면 그것도 실질 수익입니다.

다만 매출 규모가 작고 월 인정 지출이 100만원 미만이면 연회비 있는 항공형이나 복잡한 포인트형은 굳이 필요 없습니다. 전 가맹점 캐시백이 단순하거나, 아예 체크카드로 비용 분리만 하는 편이 더 깔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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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소비 패턴별로 맞는 신한카드 법인 유형이 다릅니다

제가 보는 기준은 단순합니다. 첫째, 월 인정 지출이 얼마인지. 둘째, 출장과 항공권 사용이 꾸준한지. 셋째, 직원별 카드가 몇 장 필요한지. 넷째, 세금과 공과금 비중이 높은지. 이 네 가지가 답을 거의 냅니다.

  • 월 인정 지출 100만원 이하: 연회비 낮고 관리 쉬운 카드가 우선
  • 월 인정 지출 300만원 이상, 출장 적음: 전 가맹점 캐시백형이 계산하기 편함
  • 월 인정 지출 300만원 이상, 항공 출장 많음: 대한항공·아시아나 적립형 검토 가능
  • 세금·4대보험 비중 높음: 혜택률보다 제외 항목 확인이 먼저
  • 직원 카드 여러 장 필요: 카드별 연회비 총액과 이용자 통제 기능까지 계산

예를 들어 월 500만원을 쓰는 법인이라도 광고비와 식대, 출장비가 대부분이면 0.5~0.7% 혜택이 꽤 쌓입니다. 반대로 월 1,000만원을 써도 절반 이상이 세금과 4대보험이면 실제 혜택은 월 500만원 사용자보다 작을 수 있습니다. 명세서 총액으로 판단하면 여기서 많이 틀립니다.

신한카드 법인은 발급 자체보다 운영 구조가 더 중요합니다. 총괄관리자, 부서관리자, 이용자별 한도, 사용내역 다운로드, 부가세 자료 같은 기능을 제대로 쓰면 회계 업무가 줄어듭니다. 카드 혜택 3만원 더 받는 것보다 직원 지출 증빙 누락을 줄이는 게 회사 입장에선 더 클 때도 많습니다.

제 기준으로 신한카드 법인은 '많이 쓰면 좋은 카드'가 아니라 '인정되는 지출을 꾸준히 모을 수 있는 회사에 맞는 카드'입니다. 출장 없는 회사가 항공형을 들고, 세금 납부가 대부분인 회사가 적립률만 보고 고르면 숫자가 안 맞습니다. 지난 3개월 지출을 업종별로 나눠보고, 제외 항목을 빼고, 카드 장수만큼 연회비를 곱해보면 생각보다 답이 빨리 나옵니다. 카드사는 혜택을 크게 보이게 만들지만, 회사 돈은 그렇게 보면 안 됩니다.

신한카드 법인 고르기 전 계산할 5가지 기준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