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북에어에 유료앱 대신 깔아도 되는 무료 프로그램 9가지

맥북에어에 유료앱 대신 깔아도 되는 무료 프로그램 9가지

얼마 전 지인이 맥북에어를 새로 샀는데, 첫 질문이 “한글, 압축, 사진 편집, 백신까지 다 결제해야 하냐”였습니다. 솔직히 맥북을 처음 쓰면 앱스토어에 유료 앱이 워낙 자연스럽게 떠서 돈을 써야 할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10년 동안 무료 앱만 고집해서 써본 입장에서는, 맥북에어 기본 사용자의 70% 정도는 유료 프로그램 없이도 충분합니다.

애플 공식 사양 기준으로 현재 맥북에어 M4 모델은 기본 메모리가 16GB이고, 13형은 13.6인치, 15형은 15.3인치 화면을 씁니다. 배터리도 영상 재생 기준 최대 18시간으로 안내됩니다. 그러니까 문서, 웹서핑, 간단한 이미지 편집, 영상 재생용으로는 성능보다 “어떤 앱을 안전하게 까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1. 문서 작업은 LibreOffice부터 확인

맥북에어를 사자마자 오피스 구독부터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워드 문서, 엑셀 표, 파워포인트 파일을 가끔 열고 수정하는 정도라면 LibreOffice로 먼저 버텨볼 만합니다. Writer, Calc, Impress가 각각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역할을 합니다.

다만 회사 문서처럼 서식이 빽빽하고 매크로가 들어간 파일은 깨질 수 있습니다. 이건 무료 앱의 문제가 아니라 호환성의 벽입니다. 저는 개인 문서, 견적서 초안, 간단한 표 계산에는 LibreOffice를 쓰고, 상대가 꼭 원본 서식을 요구하는 문서만 웹 기반 오피스로 확인합니다.

2. 압축 파일은 Keka 하나면 거의 끝

맥 기본 압축 해제 기능은 생각보다 약합니다. 특히 윈도우에서 온 zip 파일이 한글 깨짐을 일으키거나, 7z와 rar 파일을 만났을 때 답답해집니다. 이럴 때 Keka를 깔아두면 체감이 큽니다.

Keka는 7z, zip, tar 같은 포맷을 다루기 편하고 인터페이스도 가볍습니다. 앱스토어판은 유료 후원 성격이지만, 개발자 배포판은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검색 광고를 타고 들어가지 않는 겁니다. 다운로드 버튼이 여러 개 떠 있는 자료실류 페이지는 피하는 쪽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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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사진 편집은 GIMP보다 Photopea가 쉬울 때도 있다

무료 이미지 편집이라고 하면 GIMP를 많이 떠올립니다. 기능은 강력합니다. 레이어, 마스크, 색 보정, 플러그인까지 갖췄습니다. 문제는 처음 켜면 인터페이스가 좀 낯섭니다. 포토샵을 오래 쓴 사람도 단축키와 메뉴 위치 때문에 한동안 헤맵니다.

간단한 썸네일, 배너, 누끼 보정 정도라면 웹 기반 Photopea가 더 빠를 때가 있습니다. 설치가 필요 없고, psd 파일도 꽤 잘 엽니다. 대신 민감한 원본 사진이나 업무용 비공개 이미지를 웹 편집기에 올리는 건 조심해야 합니다. 그런 파일은 로컬에서 GIMP나 Krita로 처리하는 편이 마음이 편합니다.

4. 영상 재생은 VLC, 화면 녹화는 OBS

맥북에어 기본 플레이어도 깔끔하지만 코덱에서 막히는 일이 있습니다. 오래된 강의 파일, 자막 파일, 외장하드에 쌓아둔 영상은 VLC가 훨씬 덜 까다롭습니다. 별도 코덱 팩을 찾아다닐 필요가 없다는 점도 큽니다.

화면 녹화는 OBS Studio가 무료 쪽에서는 거의 표준입니다. 강의 녹화, 프로그램 시연, 유튜브용 화면 캡처까지 가능합니다. 맥북에어는 팬이 없는 구조라 장시간 고해상도 녹화를 하면 발열과 배터리 소모가 체감됩니다. 그래서 저는 1080p 30fps부터 맞춰보고, 필요할 때만 품질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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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개발·메모·보안 앱은 가벼운 쪽이 오래 간다

  • 코드 편집: Visual Studio Code는 무료이고 확장 생태계가 넓습니다. 다만 확장을 많이 깔면 맥북에어에서도 묵직해집니다.
  • 메모: Joplin은 로컬 중심으로 쓰기 좋고, 마크다운 메모를 오래 쌓아두기 편합니다.
  • 비밀번호 관리: Bitwarden 무료 플랜은 개인 사용 기준으로 충분한 편입니다. 브라우저 자동 저장보다 낫습니다.
  • 파일 동기화: Syncthing은 클라우드 요금제를 피하고 싶은 사람에게 쓸 만합니다. 설정은 조금 투박합니다.

보안 쪽에서 유료 백신을 무조건 깔 필요는 없습니다. macOS 기본 보안 기능이 있고, 사용자가 이상한 설치 파일만 피하면 위험이 크게 줄어듭니다. 저는 백신보다 다운로드 습관을 더 중요하게 봅니다. 공식 배포처, 프로젝트 페이지, 앱스토어처럼 출처가 분명한 곳에서 받고, 설치 중 “추가 도구”, “추천 앱”, “브라우저 확장” 같은 체크박스가 보이면 멈춥니다.

무료 앱을 깔 때 제가 보는 기준 5가지

무료라고 다 좋은 건 아닙니다. 오히려 무료라는 말로 광고 프로그램을 끼워 넣는 경우가 더 골치 아픕니다. 맥북에어는 저장공간 256GB 모델을 쓰는 사람이 많아서, 쓸데없는 상주 프로그램이 쌓이면 금방 지저분해집니다.

  • 최근 업데이트가 1년 안에 있었는지 확인합니다.
  • 개발자 이름과 프로젝트 이력이 분명한지 봅니다.
  • 설치 파일이 dmg인지 pkg인지 확인하고, pkg라면 권한 요청을 더 꼼꼼히 봅니다.
  • 브라우저 검색 상단 광고보다 앱 이름을 직접 확인해서 접근합니다.
  • 무료 체험 후 자동 결제형 앱은 캘린더에 해지 날짜를 먼저 적습니다.

맥북에어는 비싼 노트북이라서 오히려 앱 결제까지 쉽게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문서, 압축, 사진 보정, 영상 재생, 녹화, 메모, 비밀번호 관리 정도는 무료 조합으로 꽤 오래 갑니다. 돈을 써야 하는 순간도 있습니다. 업무 호환성, 전문 편집, 팀 협업처럼 시간이 돈보다 비싸지는 순간입니다. 그 전까지는 무료 앱으로 버텨보고, 진짜 불편한 지점이 반복될 때 결제해도 늦지 않습니다. 저는 아직도 그 순서가 제일 덜 후회스럽습니다.

맥북에어에 유료앱 대신 깔아도 되는 무료 프로그램 9가지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