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얼마 전 부모님 갤럭시폰을 봐드리다가 의외로 삼성갤럭시스토어를 거의 안 쓰고 계신 걸 알게 됐습니다. 앱은 전부 플레이스토어에서만 받는 줄 알고 계셨더라고요. 사실 저도 예전에는 비슷했습니다. 그런데 갤럭시폰을 쓰다 보면 삼성 기본 앱 업데이트, 테마, 폰트, 워치 화면, 게임 혜택처럼 삼성갤럭시스토어에서 더 편하게 처리되는 것들이 꽤 많습니다.
갤럭시 사용자라면 굳이 매일 열어볼 필요까지는 없지만, 필요한 순간을 알고 있으면 꽤 유용합니다. 특히 새 폰을 샀거나, 화면 분위기를 바꾸고 싶거나, 삼성 기본 앱이 이상하게 작동할 때 한 번쯤 확인해볼 만한 앱입니다.
삼성갤럭시스토어는 언제 쓰면 좋을까
삼성갤럭시스토어는 삼성 갤럭시 기기에 맞춰 운영되는 앱 마켓입니다. 일반 앱과 게임도 받을 수 있지만, 가장 큰 차이는 갤럭시 전용 콘텐츠가 많다는 점입니다. 삼성 안내에서도 갤럭시폰, 태블릿, 워치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과 테마, 폰트, 스티커, 워치 앱 등을 제공한다고 설명합니다.
쉽게 말하면 플레이스토어가 안드로이드 전체를 위한 큰 시장이라면, 삼성갤럭시스토어는 갤럭시 사용자에게 맞춘 전용 매장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삼성 인터넷, 삼성 노트, 갤러리 관련 기능, 굿락 계열 기능처럼 갤럭시 사용성과 직접 연결되는 앱은 여기에서 확인하는 편이 편합니다.
- 삼성 기본 앱을 업데이트할 때
- 갤럭시 전용 앱이나 기능을 찾을 때
- 테마, 폰트, 아이콘, 배경화면을 바꾸고 싶을 때
- 갤럭시 워치 화면이나 워치 앱을 찾을 때
- 게임 쿠폰이나 이벤트 혜택을 확인할 때
근데 여기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같은 앱이 플레이스토어와 삼성갤럭시스토어에 모두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꼭 한쪽만 고집할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삼성 기기와 깊게 연결되는 앱은 삼성갤럭시스토어에서 업데이트가 먼저 보이거나, 별도 버전으로 제공되는 경우가 있어요.
앱 업데이트 확인하는 방법
삼성갤럭시스토어를 가장 실용적으로 쓰는 방법은 업데이트 확인입니다. 갤럭시폰을 오래 쓰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삼성 기본 앱이 버벅이거나, 알림이 이상하거나, 특정 기능이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설정만 뒤지기보다 스토어 업데이트를 먼저 보는 게 빠를 때가 많습니다.
사용 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앱스 화면에서 Samsung 폴더를 열면 Galaxy Store가 들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종이나 설정에 따라 홈 화면에 따로 있을 수도 있습니다. 실행한 뒤 메뉴로 들어가면 내 앱, 업데이트, 쿠폰, 결제 수단 같은 항목을 볼 수 있습니다.
- Galaxy Store 앱 실행
- 하단 또는 우측의 메뉴 선택
- 내 앱 또는 업데이트 항목 확인
- 필요한 앱만 개별 업데이트하거나 전체 업데이트 선택
개인적으로는 자동 업데이트를 켜두되, 모바일 데이터 사용 여부는 확인하는 편을 추천합니다. 앱 용량이 큰 게임이나 테마 파일은 생각보다 데이터가 많이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요금제가 넉넉하지 않다면 와이파이에서만 업데이트되도록 설정해두면 마음이 편합니다.
테마와 폰트는 생각보다 체감이 크다
삼성갤럭시스토어에서 은근히 만족도가 큰 기능은 테마와 폰트입니다. 새 휴대폰을 사지 않아도 화면 느낌이 확 바뀌거든요. 배경화면만 바꾸는 것과 달리 테마는 아이콘, 잠금화면, 일부 색감까지 함께 바뀌는 경우가 많아서 체감이 큽니다.
예를 들어 부모님 폰에는 글자가 또렷한 기본형 테마와 큰 아이콘 조합이 편합니다. 반대로 학생이나 직장인은 심플한 다크 계열 테마에 가독성 좋은 폰트를 쓰면 매일 보는 화면이 덜 피곤합니다. 무료 콘텐츠도 있지만 유료 콘텐츠도 있으니 적용 전에 가격과 미리보기를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 테마: 화면 전체 분위기를 한 번에 변경
- 폰트: 문자, 설정, 앱 화면의 글자 인상을 변경
- 아이콘: 홈 화면의 앱 모양을 통일감 있게 변경
- 배경화면: 잠금화면과 홈 화면 분위기를 빠르게 변경
솔직히 테마는 많이 바꿀수록 취향이 갈립니다. 처음부터 화려한 디자인을 고르기보다, 2~3일 써도 눈이 피곤하지 않은 스타일을 고르는 게 낫습니다. 특히 글자가 얇거나 배경과 대비가 약한 테마는 예뻐 보여도 실제 사용에서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워치와 게임 혜택도 챙길 만하다
갤럭시 워치를 쓰는 분이라면 삼성갤럭시스토어의 워치 관련 항목도 한 번쯤 볼 만합니다. 워치 화면은 단순히 시계 디자인만 바꾸는 게 아니라 걸음 수, 심박수, 배터리, 일정 같은 정보를 어떻게 보여줄지까지 달라집니다. 운동을 자주 하는 사람과 출근길에 일정 확인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 맞는 화면은 분명 다릅니다.
게임을 자주 하는 사람에게는 쿠폰과 이벤트도 쓸모가 있습니다. 삼성 안내에 따르면 갤럭시스토어에서는 게임, 앱, 테마뿐 아니라 일부 독점 혜택이나 쿠폰도 제공됩니다. 다만 쿠폰은 적용 조건이 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스토어에서 받은 게임에만 적용된다든지, 특정 결제 화면에서만 보인다든지 하는 식입니다.
그래서 이미 다른 마켓에서 받은 게임에 쿠폰이 안 보인다고 당황할 필요는 없습니다. 설치 경로와 쿠폰 조건이 맞아야 적용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유료 아이템을 사기 전에는 결제 팝업에서 할인이나 쿠폰 항목이 실제로 표시되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처음 쓰는 사람이 알아두면 편한 설정
삼성갤럭시스토어를 처음 열면 알림이나 추천 화면이 조금 많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이벤트를 자주 챙기는 사람에게는 괜찮지만, 조용히 업데이트만 하고 싶은 사람에게는 번거로울 수 있죠. 이럴 때는 설정에서 알림 범위를 줄이면 됩니다.
- 자동 업데이트는 와이파이 기준으로 설정
- 이벤트 알림이 부담되면 알림 항목 조정
- 유료 콘텐츠 구매 전 가격과 환불 조건 확인
- 구독형 서비스는 메뉴의 구독 항목에서 관리
- 앱 다운로드가 멈추면 네트워크 상태와 저장공간 확인
또 하나 중요한 건 호환성입니다. 삼성갤럭시스토어는 내 기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앱을 중심으로 보여줍니다. 그래서 친구 폰에는 보이는 앱이 내 폰에는 안 보일 수 있습니다. 기종, 운영체제 버전, 국가 설정, 워치 연결 여부에 따라 표시되는 항목이 달라질 수 있으니 이상한 일은 아닙니다.
저는 삼성갤럭시스토어를 플레이스토어의 대체재라기보다 갤럭시 전용 관리 도구처럼 보는 편입니다. 평소에는 조용히 두다가, 삼성 앱 업데이트가 필요하거나 폰 분위기를 바꾸고 싶을 때 열어보면 딱 좋습니다. 갤럭시폰을 오래 쓸수록 이런 작은 관리 습관이 생각보다 사용감을 많이 바꿔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