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돈 모아 기부하는 삼 형제의 따뜻한 이웃 사랑
화성특례시에서 용돈을 모아 기부하며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삼 형제가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들은 많은 용돈을 받는 것이 아니라, 천 원, 오천 원의 작은 용돈과 명절에 받은 세뱃돈 중 일부를 먼저 떼어내 기부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어머니 고은숙 씨는 "돈이 남아서 기부하는 게 아니라, 기부할 돈부터 떼어놓고 나머지를 쓴다"고 전하며, 이 같은 나눔이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일상이 되었다고 밝혔다.
삼 형제와 어머니의 이야기
삼 형제는 각기 다른 개성과 장점을 지니고 있다. 큰형 최부준(중3)은 피아노와 체육을 좋아하며, 초등학교 시절부터 유니세프에 기부를 해왔다. 어머니는 부준 군에 대해 "묵묵하지만 순하고 착한 아이"라며 "봉사와 기부에 적극적"이라고 소개했다. 둘째 최문수(중1)는 밝고 유쾌한 성격으로, 셋째 최무주(초3)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주는 친절한 아이로 알려져 있다.
기부 시작과 동기
기부는 어머니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 최무주는 "엄마가 같이 하자고 해서 형과 함께 시작했다"고 말했고, 최문수는 "유니세프 기부를 해왔지만,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도 기부하자는 엄마의 말에 좋은 일이라 생각해 시작했다"고 밝혔다. 어머니 고은숙 씨는 "아이들이 태어날 때부터 이름으로 기부를 해왔고, 2~3년 전부터는 아이들과 함께 가까운 이웃을 돕는 방법을 고민했다"며 "쌀을 사서 직접 전달하는 방법은 현실적으로 어려워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기부에 대한 주변 반응과 보람
기부 사실을 알린 후 친구들과 선생님들로부터 칭찬을 받았다. 최문수는 "친구들이 대단하다고 했고, 담임 선생님도 어린 나이에 기부하는 것을 멋지다고 하셨다"며 "보이지 않는 이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최무주 역시 "어려운 사람들이 내 돈으로 편안하게 살 수 있다는 점이 좋다"고 전했다.
기부 지속 의지와 어려움 극복
기부를 언제까지 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최무주는 "중학교 2학년까지"라고 답했고, 최문수는 "오래도록 꾸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용돈이 부족할 때도 있었지만, 최문수는 "기부를 위해 용돈 인상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해 엄마 카드로 친구들과 외식을 하며 유혹을 이겨냈다"고 말했다. 최무주는 "저금통과 통장에 저금해 유혹이 적다"고 덧붙였다. 어머니는 "명절 세뱃돈에서 기부할 금액을 미리 떼어놓는다"며 "아이들 이름으로 유니세프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정기 기부를 하고, 명절에는 자치센터에 기부금을 전달한다"고 전했다.
기부를 권하는 마음과 지역사회 의미
삼 형제는 친구와 가족, 지인들과 함께 작은 금액이라도 모아 기부하길 바란다. 최무주는 "친한 친구들과 가족이 함께 큰돈을 기부하고 싶다"고 했고, 최문수는 "생활이 어려운 어르신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기부가 사회를 더 따뜻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기여한다고 믿는다.
일상과 꿈, 그리고 선한 이웃의 의미
삼 형제는 게임과 공부, 체육 활동을 즐기며 각자의 꿈을 키우고 있다. 최무주는 "억만장자가 되어 일부는 부모님께, 일부는 자신을 위해, 나머지는 기부하고 싶다"고 말했고, 최문수는 태권도와 복싱, 낚시를 좋아한다고 밝혔다. 선한 이웃에 대해 최무주는 "보답을 바라지 않고 좋은 마음으로 돕는 사람"이라 정의했고, 최문수는 "영화 스파이더맨처럼 먼저 나서서 도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표현했다. 어머니는 미혼모 돕기 단체에 매달 기부하며, 작은 금액도 의미 있게 쓰이는 것을 보고 동기부여를 받는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전하는 말
아이들은 엄마에게 감사와 사랑을 전하며, 기부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최문수는 "기부한 돈이 어떻게 쓰이는지 궁금하다"고 했고, 어머니는 "기부 내역이 투명하게 공개되고, 적은 금액으로도 쉽게 기부할 수 있는 방법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 형제의 시
최문수 시
걸레질을 빡빡빡
바닥은 매끈매끈
입안의 젤리는 석석석
내 귀엔 엄마의 칭찬소리가 들려온다
내 눈엔 엄마의 엄지척이 까꿍
청소 후 몸은 녹아내리고
아이스젤리를 먹고 나니
머릿속은 하얘지고
온몸이 시원하다
내 동생은 한입에 꿀꺽
나는 조금씩 삭삭
아이스젤리 껍데기는 쓰레기통에 퐁당
아이스젤리야 오늘 고마웠다
최무주 시
나는 도넛츠를 먹을 땐
배에 블랙홀이 생겨.
먹어도 먹어도 끝이 없어.
다른 걸 먹을 땐 블랙홀이 닫혀!
엄마! 도넛츠를 주세요!
블랙홀을 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