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촌 빨간장날, 가을밤 활기 가득
지난 9월 5일, 경북 의성군 단촌면에서는 주민들이 주도하는 특별한 마을 축제인 '단촌 빨간장날' 야시장이 열려 지역사회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단촌면 주민자치회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해가 진 후에도 이어지는 야시장 형태로 진행되며,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 이벤트가 어우러져 단촌의 가을밤을 풍성하게 만들었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음식을 나누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특히 아이들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었는데, 단촌 마을학교에서는 '보물 상자 만들기'를 통해 아이들이 직접 상자를 꾸미며 창의력을 발휘했다. 또한 작은 도서관에서는 탄소중립을 주제로 한 포스터 그리기 활동이 진행되어 아이들이 환경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되었다.
이외에도 '페트병 농구대에 넣기'와 '리본 고추를 찾아라' 같은 참여형 이벤트가 진행되어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리본 고추를 찾아라'는 안대를 착용한 참가자가 고추를 찾아내는 독특한 방식으로, 현장에 웃음과 응원의 분위기를 더했다.
공연 무대에서는 사물놀이, 트로트, 장구, 하모니카, 난타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쳐져 장터의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공연은 행사에 특별함을 더하며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번 빨간장날은 단촌면 주민뿐 아니라 의성읍, 점곡, 사곡, 안동, 대구 등 인근 지역에서도 많은 방문객이 찾아와 지역을 넘어선 소통과 화합의 장이 되었다. 주민들이 함께 준비하고 참여하는 이 축제는 단촌면의 공동체 정신과 따뜻한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단촌 빨간장날은 앞으로도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지속되며, 매년 새로운 즐거움과 만남을 선사하는 단촌의 대표적인 마을 축제로 성장할 전망이다. 사람과 웃음, 정이 모이는 이 특별한 장날이 단촌의 따뜻한 이야기를 이어가는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