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 영암에서 전통음악의 깊이 체험
오는 9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라남도 영암군 일원에서 2026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음악 산조의 다양한 면모를 조명하며, 가야금, 대금, 해금, 고토 등 여러 악기의 산조 공연과 학술포럼, 이야기마당, 해외 아티스트 공연, 즉흥음악 워크숍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다.
첫째 날, 산조의 역사와 정신을 만나다
9월 11일에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와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산조의 깊이를 탐구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는 도올 김용옥 선생의 강연과 시 공연이 펼쳐지며, 김창조 정신과 영암의 창조적 기운을 주제로 한다. 오후 1시부터 3시 50분까지는 학술포럼이 이어지는데, 100년 전 유성기 음반 속 산조 이야기를 비롯해 포스트 산조 세대의 새로운 산조 시도에 관한 발표가 진행된다. 오후 4시부터는 원나경의 공연이, 저녁에는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최정우의 "한중일 현악기 음악미학의 특징"을 주제로 한 이야기마당이 마련되어 산조를 다양한 시각에서 접할 수 있다.
둘째 날, 산조를 직접 체험하고 즐기다
9월 12일에는 월출산 기찬랜드 야외 공연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정오까지 즉흥음악 워크숍이 진행된다. 군민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하는 이 워크숍은 음악과 움직임을 결합한 퍼포먼스로 산조의 새로운 면모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다. 오후 1시부터는 한국트로트가요센터에서 "박제화된 산조에서 살아있는 산조로"를 주제로 한 학술포럼이 열린다. 도올 김용옥이 좌장을 맡고 여러 패널이 참여해 전통 산조가 현대에 어떻게 생명력을 유지하는지 논의한다.
다양한 악기와 해외 아티스트의 만남
이날 공연에서는 이지영류 가야금 산조, 원장현류 대금 산조, 해외 아티스트 마루타 미키의 일본 전통 현악기 고토 공연 등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가야금과 해금뿐 아니라 대금과 고토까지 아우르는 폭넓은 음악적 경험을 제공한다.
페스티벌의 대미, 산조의 미래를 그리다
마지막 공연은 오후 8시 30분부터 가야금산조기념관에서 "영암 × Sanjo Future Lab"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전통 산조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음악적 시도를 선보이며 산조의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는 무대다. 전통을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산조의 발전 방향을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자리로 기대된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산조의 향연
2026 김창조 산조 페스티벌은 산조의 역사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음악 축제다. 가을의 문턱에서 영암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우리 전통음악의 깊은 울림과 다채로운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