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간절곶 노지 토마토, KBS ‘6시 내 고향’ 주목
울산 울주군 서생면 간절곶 일대에서 자연의 햇살과 바람을 맞으며 자란 노지 완숙 토마토가 KBS 대표 프로그램 ‘6시 내 고향’의 촬영지로 선정되어 주목받고 있다. 진하해수욕장 인근 밭에서는 여름철 뜨거운 햇살 아래 빨갛게 익은 토마토가 탐스럽게 매달려 있어 지역 농업의 생생한 현장을 보여준다.
간절곶토마토협동조합은 비닐하우스가 아닌 노지에서 토마토를 재배하며, 6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약 두 달간 집중적으로 수확한다. 이 기간에만 맛볼 수 있는 완숙 토마토는 자연의 햇볕을 충분히 받아 진한 풍미와 탱글한 과육, 새콤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홍종필 이사장은 "노지 토마토는 자연이 키우는 농사로, 태양을 받은 만큼 진한 맛으로 보답하는 것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간절곶토마토협동조합은 토마토만 계속 심지 않고, 토양 건강을 위해 홍감자 등 지역 농산물과 윤작 방식을 도입해 땅의 힘을 유지하고 있다. 약 1,200평의 밭 중 900평은 토마토, 나머지는 홍감자를 재배하며 건강한 흙에서 좋은 농산물이 나온다는 농부들의 철학을 실천하고 있다.
수확한 토마토 중 모양이 고르지 않거나 당일 판매하지 못한 토마토는 버리지 않고, 조합이 운영하는 가공시설에서 껍질과 씨앗까지 통째로 활용해 100% 토마토 즙으로 가공한다. 이 과정은 토마토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방송 이후 전국적으로 토마토 즙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는 지역 농산물의 생산, 가공, 판매를 연결하는 마을기업의 장점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6시 내 고향’ 촬영에서는 간절곶원예힐링하우스 문군자 대표가 토마토를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선보였다. 토마토 카레, 토마토 스파게티, 토마토 샐러드 등 지역 농산물과 함께 차려진 ‘간절곶의 여름’ 밥상은 지산지소(地産地消)의 모범적인 현장으로 평가받았다.
간절곶토마토협동조합은 행정안전부 지정 마을기업으로, 조합원들이 함께 농산물을 생산하고 가공·판매하며 지역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토마토뿐 아니라 홍감자, 절임배추 등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에도 힘쓰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행정안전부 주최 마을기업 홍보·판매전에 참여해 울산 농산물을 알렸다.
홍종필 이사장은 "좋은 농산물은 자연이 만든다는 믿음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며 "이번 방송을 통해 간절곶 노지 토마토의 특별한 맛과 마을기업의 가치를 더 많은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간절곶은 대한민국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하며, 푸른 바다와 하얀 등대가 상징적이다. 여기에 해풍을 맞으며 빨갛게 익어가는 노지 토마토가 더해져 지역의 새로운 명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토마토 한 알에는 햇살과 바람, 농부의 땀과 마을기업의 노력이 담겨 있어 단순한 농산물을 넘어 울산을 알리는 힘으로 작용하고 있다.
간절곶토마토협동조합
위치: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
주요 생산품: 노지 완숙 토마토, 토마토 즙, 홍감자, 절임배추 등
기업 유형: 마을기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