뤼미에르 파트너십, 한·프랑스 5년간 800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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뤼미에르 파트너십, 한·프랑스 5년간 8000억 투자

한·프랑스, 영화·영상산업에 5년간 각각 8000억 원 투자하는 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

한·프랑스 양국이 영화와 영상산업 분야에서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 우리 돈 약 8000억 원을 투자하는 대규모 협력 구상인 '뤼미에르 파트너십'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같은 협력은 2026년 7월 7일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분야 회의 '뤼미에르 서밋' 개막식에서 양국 대통령이 공동 의장으로 참석한 가운데 선언됐다.

이번 '뤼미에르 서밋'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영상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과 지속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전 세계 50여 개국에서 200여 명의 영화·영상 관련 정부 관계자, 기업, 공공기관, 창작자가 참여했다. 양국은 영상 콘텐츠 제작, 투자, 유통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와 프랑스 문화부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올해 6월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만나 처음 제안한 이후 양국의 공감대를 바탕으로 성사됐다. 양국은 OTT 확산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 등 영상산업의 대전환기에 맞춰 과감한 정책금융 투자를 통해 창작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서밋 기간 중에는 한국 콘텐츠 제작사 SLL과 유럽 최대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 간의 다장르 공동제작 사업 협력, 네이버와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의 인공지능과 시청각 문화유산 아카이브 결합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 영화진흥위원회와 미국영화협회(MPA)의 신인 발굴 및 인재 교류 협력 등 다양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또한 최휘영 장관은 이탈리아 문화부 장관과 만나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기존 유럽연합 회원국 2개국 이상 참여 요건을 보완해 양국 간 독자적이고 강력한 영화 공동제작 협력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공동 제작 영화는 자국 영화로 인정받아 다양한 지원 혜택과 제작 인력 및 장비 이동의 원활함을 보장받는다.

최휘영 장관은 폐막 연설에서 이번 서밋이 국경을 넘어 영화와 영상이라는 공통 언어로 깊이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의 다리를 놓은 역사적 순간임을 강조하며, 대한민국 정부가 국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자 신뢰받는 동반자로서 창작의 자유 확대와 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뤼미에르 파트너십, 한·프랑스 5년간 8000억 투자
뤼미에르 파트너십, 한·프랑스 5년간 8000억 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