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 전환 콘서트
지난 8월 18일 저녁, 경기도 평택시 배다리도서관에서는 평택시자원봉사센터와 배다리도서관이 공동 주최한 '내 안의 길을 찾는 여행, 전환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환경운동가이자 작가인 박경화 씨가 강연자로 나서 기후 위기, 탄소 중립, 쓰레기 문제, 자원순환 등 일상과 밀접한 환경 이슈를 시민들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환경 작가 박경화의 강연 내용
박경화 작가는 환경책을 집필하게 된 계기를 청소년들이 학교 필독 도서나 독서 활동을 통해 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는 모습을 보고 더 많은 청소년에게 환경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에는 지구를 살리는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물건들을 소개하며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책에 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강연에서는 최근 체감할 수 있는 폭염, 집중호우, 산불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과 함께 과학자들이 예측한 기후 변화가 현실로 다가오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박 작가는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알리며 과학자들의 예측이 틀리길 바라는 마음을 전해 참석자들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기후 정의와 탄소 중립 실천 방안
특히 기후 위기가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계층에 더 큰 피해를 준다는 '기후 정의' 개념이 소개되었습니다. 단순히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을 넘어 모두가 공정하게 기후 위기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탄소 중립 사회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도 다뤄졌습니다.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에너지 절약법으로 태양광 손전등, 타이머, 실링팬, 난방 텐트 등 다양한 생활 속 아이디어가 소개되어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습니다.
또한 친환경 이동 수단과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가 탄소 배출 감소에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되었습니다. 네덜란드의 태양광 자동차 사례를 통해 미래 이동 수단의 가능성도 함께 살펴보았습니다.
쓰레기 문제와 자원순환 문화
쓰레기 문제 역시 중요한 주제로 다뤄졌습니다. 수도권 매립지 포화와 해양 쓰레기 문제를 설명하며 쓰레기의 이동 경로를 재고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박경화 작가는 포장 쓰레기를 줄이는 '알맹 상점'과 고장 난 물건을 수리해 사용하는 '수리 상점' 사례를 소개하며 자원순환 문화를 확산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수리권' 개념을 소개하며 소비자가 직접 물건을 수리할 수 있도록 기업이 부품과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의류 소비와 관련해서는 짧은 사용 후 버려지는 옷들이 해외로 수출되거나 대량 쓰레기가 되는 현실을 지적하며 업사이클과 수선 문화를 통한 쓰레기 감소 방안도 함께 제시했습니다.
일상 속 작은 실천과 사회적 책임
박경화 작가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작은 행동들을 권장했습니다. 사용하지 않는 전기 끄기, 개인 컵 사용, 매장 내 음용, 불필요한 구매 자제, 고장 난 물건 수선 등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개인의 실천을 SNS 등으로 공유해 확산시키는 중요성도 언급했습니다.
기업의 역할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친환경 경영과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이 환경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며, 개인과 기업, 지자체, 시민사회가 함께 협력해야 환경 문제 해결이 가능하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공동 노력
이번 전환 콘서트는 환경 문제를 단순히 학습하는 자리를 넘어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성찰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작은 실천들이 모여 지역사회와 지구의 변화를 이끌 수 있음을 확인하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평택시 배다리도서관에서 열린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은 에너지 절약과 자원순환 등 일상 속 환경 실천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되새겼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