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재개관 코믹오페라발레
지난 9월 2일, 새롭게 단장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에서 재개관 기념 공연이 성황리에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한불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 깊은 무대로, 2026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지원에 선정된 오페라 프로젝트인 더뉴바로크컴퍼니가 선보인 코믹오페라발레 <상상병 환자 2026>입니다.
공연장에는 가족과 친구들이 삼삼오오 모여 담소를 나누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습니다. 관객들은 공연장 입구에 마련된 보관소에 가방을 맡기고 가벼운 몸으로 자리에 앉아 공연을 기다렸습니다.
이 작품은 건강염려증 환자인 아르강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소동극입니다. 아르강은 자신이 중병에 걸렸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그의 재산을 노리는 두 번째 부인과 아버지의 진심을 걱정하는 순수한 딸, 그리고 눈치 빠른 하녀가 등장해 웃음과 음악, 춤이 어우러진 흥미로운 이야기를 만들어 냈습니다.
리모델링을 마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무대와 음향이 한층 선명하고 입체적으로 다가왔으며, 벽 양쪽에 설치된 프로젝터를 통해 자막이 또렷하게 보여 관객들의 몰입을 도왔습니다.
배우들의 노래와 연기는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와 함께 주인공 아르강 역을 맡은 배우를 비롯해 소프라노, 테너, 바리톤 성악가들이 안정적인 음색과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였습니다. 진지한 장면과 중간중간 터지는 코믹 연기가 조화를 이루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특히 프랑스 출신 안무가가 선보인 바로크 무용은 우아하면서도 유쾌한 움직임으로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그의 첫 내한 무대이기도 했습니다. 의사 임명식을 흉내 내는 장면에서 우스꽝스러운 라틴어 연기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몰리에르 특유의 풍자와 발레의 경쾌한 움직임이 어우러져 300년이 넘은 고전 작품이 현대 관객에게도 깊은 공감과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재개관 기념 시리즈의 첫 무대를 장식한 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며 앞으로 이어질 공연들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새 단장을 마친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 공연명 | 상상병 환자 2026 |
|---|---|
| 공연일시 | 2026년 9월 2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 |
| 공연장소 | 구로아트밸리 예술극장 (서울특별시 구로구 가마산로25길 9-24) |
| 주최/주관 | 구로문화재단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