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체류형 농촌관광으로 지역 활력과 농가소득 증대
익산시가 기존의 단순 체험 중심 농촌관광에서 벗어나 축제, 숙박, 청년 일자리까지 아우르는 체류형 농촌관광 육성에 본격 나섰다. 이는 관광객이 농촌에 머무르며 지역 먹거리와 농특산물을 소비하도록 체험, 숙박, 교통비 지원을 확대해 농촌 활력과 농가 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지속 가능한 모델을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그동안 농촌관광은 주로 당일 여행에 머물렀으나, 앞으로는 농촌 현장에 머물며 다채로운 매력을 깊이 경험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익산시는 농촌관광 경영체 참여 범위를 넓히고 농촌 크리에이투어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대표 축제와 농촌 여행을 긴밀히 연계할 계획이다.
올여름에는 수도권 등 타지역 방문객 200여 명이 참여한 2박 3일 여름 캠프를 두 차례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농촌체험휴양마을에 머물며 물놀이 체험, 야간 캠프파이어, 바비큐 파티 등을 즐기며 농촌 체류의 매력을 체감했다.
익산시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가을에는 호러 홀로그램 페스티벌, NS푸드페스타, 천만송이 국화축제, 김장축제 등 대규모 지역 축제와 연계한 맞춤형 여행 상품을 집중 운영한다. 외지 관광객을 농촌체험휴양마을 숙박과 농촌 일상 체험으로 유도해 지역 내 체류 시간과 농외소득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달부터는 농림축산식품부 시범사업인 '농촌일손여행 청년 워킹홀리데이'를 운영해 청년층의 농촌 체류를 확대한다. 청년 워킹홀리데이는 농촌 현장에서 일과 휴식, 주민과의 교류를 결합한 체류형 프로그램으로, 20명의 청년이 2박 3일 단기부터 1개월 장기까지 기간을 선택해 참여한다.
참여 청년들은 스마트팜 영농 현장, 농작물 수확, 농산물 가공·유통 등 농촌 일손을 돕는 동시에 SNS 홍보 콘텐츠 제작, 디자인, 사진 촬영, 마을 기록(아카이빙) 등 전문성을 발휘해 마을에 젊은 활력을 불어넣는다.
농식품부는 익산시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청년들의 농촌 체류 수요와 효과를 검증해 2027년 본사업 설계를 위한 국가 표준 모델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문혁 익산시 바이오농정국장은 "농촌관광은 방문객 수 증가뿐 아니라 지역에 오래 머물며 농가와 교감하고 실질적 소비를 일으키는 것이 핵심"이라며 "가을 축제 연계 여행과 청년 워킹홀리데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익산 농촌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가꾸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