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를 위한 토익테스트 준비하는 방법

초보자를 위한 토익테스트 준비하는 방법

얼마 전 주변에서 이직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토익테스트 점수를 다시 만들기 시작했는데, 다들 비슷한 말을 하더라고요. 영어를 아예 모르는 건 아닌데 시험 시간이 너무 빠르고, 무엇부터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는 이야기였어요. 사실 토익은 영어 실력도 중요하지만 시험 방식에 익숙해지는 비중이 꽤 큽니다.

토익테스트는 보통 Listening 100문항, Reading 100문항으로 구성되고 총 200문항을 약 2시간 안에 풀게 됩니다. LC는 약 45분, RC는 75분 정도로 생각하면 편해요. 만점은 990점이고, 회사 지원이나 졸업 요건에서는 600점대부터 800점대까지 요구 점수가 꽤 다양합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무작정 900점을 목표로 잡기보다 내 목적에 맞는 점수를 먼저 정하는 게 훨씬 현실적이에요.

토익테스트 목표 점수부터 잡는 방법

토익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흔한 실수가 교재부터 사는 겁니다. 교재가 나쁘다는 뜻은 아니에요. 다만 목표 점수 없이 책을 펴면 하루 이틀은 열심히 하다가 금방 흐려집니다. 550점이 필요한 사람과 850점이 필요한 사람은 공부 순서가 달라야 하거든요.

예를 들어 현재 400점대라면 단어와 기본 문법, Part 1·2의 짧은 듣기 적응이 먼저입니다. 600점대라면 Part 5 문법 실수를 줄이고, Part 3·4에서 문제를 미리 읽는 습관을 들이는 게 점수 상승에 직접적이에요. 750점 이상이라면 RC 시간 관리와 Part 7 다중지문 정확도가 승부처가 됩니다.

  • 500점 목표: 빈출 단어, 기초 문법, 짧은 듣기 반복
  • 700점 목표: Part 5 속도, Part 3·4 선지 파악, Part 7 단일지문 훈련
  • 850점 이상 목표: 오답 유형 분석, 다중지문, 실전 시간 배분

처음에는 공식 기출이나 실전 모의고사 1회분을 시간 맞춰 풀어보는 게 좋습니다. 점수가 낮게 나와도 괜찮아요. 진짜 목적은 현재 위치를 보는 겁니다. 운동할 때 체성분을 먼저 재는 것처럼, 토익도 시작점이 보여야 계획이 덜 흔들립니다.

LC는 많이 듣기보다 맞히는 방식이 중요합니다

LC 공부를 오래 했는데 점수가 잘 안 오르는 사람들을 보면, 그냥 틀어놓고 듣는 시간이 많습니다. 물론 귀가 트이는 느낌은 생기지만 시험 점수로 바로 이어지지는 않을 때가 많아요. 토익테스트 LC는 내용을 전부 이해하는 시험이라기보다, 문제에서 묻는 정보를 빠르게 잡아내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Part 1은 사진 속 사람의 동작, 사물의 위치 표현이 반복됩니다. be being p.p, have been p.p 같은 표현이 낯설면 사진은 쉬워 보여도 답을 놓치기 쉬워요. Part 2는 질문 첫 단어가 중요합니다. Who, When, Where, Why, How로 시작하는지 듣는 순간 반응해야 하고, 비슷한 소리가 나는 오답에도 조심해야 합니다.

Part 3과 Part 4는 문제와 보기를 먼저 읽는 습관이 거의 필수입니다. 듣기가 시작된 뒤 보기까지 읽으려 하면 이미 대화는 지나가 있어요. 문제 3개를 먼저 훑고, 장소·직업·이유·다음 행동 같은 포인트를 표시해두면 듣는 동안 훨씬 덜 흔들립니다.

LC 하루 루틴 예시

  • Part 2 20문항을 풀고 질문 유형별로 표시하기
  • Part 3 또는 4 한 세트를 문제 먼저 읽고 풀기
  • 틀린 문항은 스크립트를 보고 모르는 표현만 체크하기
  • 같은 음원을 한 번 더 듣고 답의 근거가 들리는지 확인하기

여기서 중요한 건 모든 문장을 받아쓰려고 버티지 않는 겁니다. 받아쓰기는 도움이 되지만 시간이 많이 걸려요. 시험이 한 달 남았다면 전체 받아쓰기보다 오답 문장, 전환 표현, 숫자와 일정 표현 위주로 듣는 편이 더 효율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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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C는 시간 배분을 못 하면 아는 문제도 틀립니다

RC에서 제일 아까운 상황은 Part 5에서 너무 오래 고민하다가 Part 7 뒤쪽을 찍는 경우입니다. 토익테스트 RC는 75분 안에 100문항을 풀어야 해서 생각보다 빡빡합니다. 문법을 꽤 알아도 시간 관리가 안 되면 점수가 잘 안 나와요.

대략적인 기준을 잡아보면 Part 5와 Part 6에 20분 안팎, Part 7에 55분 정도를 남기는 흐름이 무난합니다. 물론 개인차는 있지만, Part 5 한 문제에 1분 넘게 붙잡혀 있으면 뒤에서 더 큰 손해를 볼 가능성이 큽니다. 모르는 문제는 표시하고 넘어가는 연습도 실력입니다.

Part 5는 품사, 동사 형태, 접속사, 전치사, 대명사 문제가 자주 나옵니다. 특히 빈칸 앞뒤만 보고 풀 수 있는 문제와 문장 전체 해석이 필요한 문제를 구분하면 시간이 줄어듭니다. Part 6은 문장 삽입 문제에서 흐름을 봐야 하고, Part 7은 지문보다 문제를 먼저 읽는 방식이 많은 사람에게 잘 맞습니다.

RC 점수대별 우선순위

  • 500점대: 품사와 동사 문제를 빠르게 맞히는 연습
  • 600점대: Part 6 문맥 문제와 Part 7 단일지문 정확도 높이기
  • 700점대 이상: 이중·삼중지문에서 근거 찾는 속도 올리기

솔직히 RC는 단어가 부족하면 요령에도 한계가 있습니다. business trip, invoice, appointment, branch, refund, policy 같은 기본 비즈니스 단어는 거의 생활 단어처럼 익숙해야 해요. 단어장을 볼 때 뜻만 외우기보다 예문 속에서 같이 보는 편이 오래 갑니다.

시험 접수와 당일 준비는 작게 챙길수록 좋습니다

한국에서는 YBM 어학시험을 통해 토익테스트 일정과 접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26년 기준으로 정기시험은 대체로 일요일 오전에 많이 열리고, 성적은 보통 시험 후 약 9~10일 뒤 낮 12시에 발표되는 회차가 많습니다. 다만 회차마다 접수 기간과 발표일이 다를 수 있으니 시험을 잡기 전에는 공식 일정을 꼭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시험 당일에는 규정 신분증이 정말 중요합니다. 수험표보다 신분증 때문에 문제가 생기는 경우가 더 치명적이에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처럼 인정되는 신분증을 미리 챙겨두고, 학생이라면 본인에게 해당하는 증명서 기준을 확인해두는 편이 좋습니다.

  • 시험 전날: 신분증, 연필, 지우개, 아날로그 손목시계 가능 여부 확인
  • 시험 당일: 고사장 위치와 입실 시간을 여유 있게 계산
  • LC 시간: 문제지 넘기는 소리나 주변 소음에 흔들리지 않기
  • RC 시간: 막히는 문제는 표시하고 다음 문제로 이동

특별추가접수는 정기접수보다 비용이 더 비싼 편이라 가능하면 정기접수 기간에 신청하는 게 부담이 적습니다. 지자체나 학교, 회사에서 응시료 지원을 하는 경우도 있으니 해당되는 사람은 공지사항을 한 번 확인해볼 만합니다. 생각보다 이런 지원을 놓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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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 준비 계획은 이렇게 잡으면 무난합니다

시간이 넉넉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로 토익은 급하게 준비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3주 정도 남았다면 새 교재를 여러 권 펼치기보다 한 권을 끝까지 돌리는 게 낫습니다. 특히 공식 기출 유형에 가까운 문제로 연습해야 실제 시험장에서 덜 당황합니다.

1주 차에는 진단이 먼저입니다. 모의고사 1회분을 풀고 LC와 RC에서 어디가 무너지는지 봅니다. 2주 차에는 약한 파트를 집중적으로 반복합니다. 예를 들어 Part 2가 약하면 매일 30문항씩 듣고, Part 7이 약하면 단일지문과 이중지문을 나눠서 풉니다. 3주 차에는 실전처럼 시간을 재고 푸는 날을 늘립니다.

  • 1주 차: 현재 점수 확인, 빈출 단어 300~500개 회전
  • 2주 차: 약한 파트 집중 훈련, 오답 원인 기록
  • 3주 차: 실전 모의고사, 시간 배분 고정, 실수 줄이기

오답 노트는 예쁘게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틀린 이유를 짧게 적는 정도면 충분해요. 단어 몰라서 틀림, 선지를 잘못 읽음, 시제 놓침, 지문 위치 못 찾음처럼 이유를 적다 보면 반복되는 패턴이 보입니다. 그 패턴을 줄이는 게 점수 상승의 가장 빠른 길입니다.

토익테스트는 머리가 좋은 사람만 잘 보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영어 감각이 있으면 유리하지만, 시험 구조를 알고 자주 나오는 표현을 익히고 시간을 다루는 연습을 하면 생각보다 점수가 꾸준히 올라요. 너무 거창하게 시작하지 말고, 오늘은 LC 20문항과 단어 30개처럼 작게 끊어서 가는 사람이 결국 시험장에서도 덜 흔들립니다.

초보자를 위한 토익테스트 준비하는 방법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