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창 창포원에서 열린 제25회 민족예술제 현장
지난 9월 13일, 경남 거창군 남상면에 위치한 거창 창포원 잔디마당에서 제25회 민족예술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평소 산책 명소로 사랑받는 창포원은 이날 전시,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문화 축제의 장으로 변모해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전시 마당
넓은 잔디마당 곳곳에 펼쳐진 시화전, 미술전, 사진전은 일반적인 실내 전시와는 다른 특별한 분위기를 자아냈습니다. 푸른 잔디와 나무 사이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들은 자연 속에서 여유롭게 시와 미술, 사진 작품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시화 작품 앞에서는 잠시 멈춰 글을 읽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한 폭의 풍경을 경험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의 즐거움
체험 마당에서는 미니 솟대 만들기, 캐리커처 그리기, 이동 사진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습니다. 캐리커처 공간에서는 방문객들이 직접 모델이 되어 그림으로 남겨졌고, 이동 사진관에서는 민족예술제의 추억을 사진으로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제기차기, 널뛰기 등 민속놀이 체험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했습니다.
가을꽃과 함께한 창포원 산책
공연 시작 전, 자전거를 타고 창포원 일대를 한 바퀴 돌며 가을꽃들이 만개한 풍경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보라색 맥문동과 황화코스모스, 코스모스가 어우러진 자연은 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다채로운 공연으로 전통예술의 매력 발산
공연장에는 그늘막이 설치되어 관람객들이 쾌적하게 공연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통기타와 노래 공연으로 시작된 무대는 서덕들의 편안한 선율로 잔디마당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이어진 우리춤연구회의 축원무는 고운 의상과 부드러운 춤사위로 한층 깊은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전통예술원 '니캉내캉'의 난타 공연은 힘찬 북소리와 역동적인 동작으로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으며, 거창풍물놀이패의 사물놀이에서는 꽹과리와 장구 등 다양한 악기 소리가 잔디마당을 가득 채웠습니다. 줄타기 보존회의 풍물놀이와 전통줄타기 판줄 공연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통문화의 깊은 흥취를 전했습니다.
특히 전통줄타기 공연은 높은 줄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펼쳐지는 묘기와 해금, 장구, 대금 등 전통악기의 연주가 어우러져 긴장감과 흥을 극대화했습니다. 자연과 어우러진 무대는 실내 공연장에서는 느낄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전통문화의 가치와 미래를 생각하다
이번 민족예술제는 전시와 체험, 공연이 조화를 이루며 우리 전통문화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특히 무형문화유산인 줄타기 공연을 직접 접하며 전통예술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풍물놀이와 전통악기 연주 등 우리 고유의 문화가 지속적으로 계승되길 기대합니다.
행사 장소 정보
거창 창포원은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창포원길 21-1에 위치해 있으며,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지역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명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