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중앙아 5개국 산업장관회의, 산업·핵심광물 협력 첫걸음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산업과 핵심광물 분야에서 협력의 첫 발을 내디뎠다. 이번 회의는 2026년 6월 14일 서울에서 개최된 '제1차 한-중앙아시아(C5+1) 산업장관회의'로, 한국과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5개국의 산업 담당 장관들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공급망 위기에 공동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산업 인프라 고도화,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기술 협력 및 미래 인재 양성 등 3대 핵심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 강화에 뜻을 모았다. 특히, 중앙아시아 각국이 추진 중인 복합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 인프라, 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핵심광물 분야에서는 리튬과 희토류 등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자원과 한국의 첨단 가공 및 소재 기술을 결합해 전주기적 공급망 협력을 추진한다. 단순 원자재 수입을 넘어 현지에서 정제와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 완제품 생산까지 이어지는 다운스트림 밸류체인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기술 협력 분야에서는 한국의 스마트 공장과 제조 AI 데이터 역량을 활용해 중앙아시아 산업의 스마트화를 지원하고, 현지 제조 설비와 기술 진출을 가속화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또한 청년 기술 인재 간 교류 활성화도 합의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중앙아시아의 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첨단 기술을 결합해 유라시아 대륙의 새로운 첨단 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는 "혼자 가면 먼 길이지만 좋은 벗과 함께 가면 먼 길도 가깝다"는 중앙아시아 격언을 인용하며, 이번 산업장관회의가 실질적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