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읽페어, 책과 지역문화의 만남 현장
2026년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전북 익산시 중앙동에 위치한 익산청년시청에서 '좋은 질문은 좋은 삶을 만든다'라는 슬로건 아래 익산 읽페어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익산에서 처음으로 열린 북페어로, 전국의 독립서점과 출판사, 창작자들이 참여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지역 주민과 방문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
익산 읽페어는 북마켓, 로컬브랜드 마켓, 로컬아카이브 전시, 북토크, 요가 및 명상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책과 지역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익산청년시청은 과거 하노바호텔 건물을 리모델링한 공간으로, 원도심 한가운데 위치해 북페어의 분위기를 한층 돋보이게 했습니다.
전국 44개 출판사와 25개 로컬 브랜드 참여
이번 행사에는 전국에서 44개 출판사와 25개의 로컬 브랜드를 포함해 총 76팀이 참여해 익산청년시청 내부와 야외 공간에 다양한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각 부스에서는 독립출판물, 의류, 소품 등 개성 넘치는 상품들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특히 야외 부스는 각 참가팀의 독특한 진열 방식과 분위기로 북페어의 풍성함을 더했습니다.
북마켓에서 만난 독립서점과 출판사
익산청년시청 1층 청년오락실과 로비는 북마켓으로 꾸며져 여러 지역의 독립서점과 출판사, 창작자들이 직접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책을 직접 펼쳐보고 관계자와 소통하며 자신만의 취향에 맞는 책을 찾는 즐거움을 누렸습니다. 이처럼 도서를 매개로 한 사람과 사람 간의 교류가 북페어의 큰 매력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작가와의 만남, 북토크 프로그램
북토크는 익산청년시청 5층 메인홀과 교육실에서 진행되었으며, 사전 예약과 현장 접수를 통해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첫 북토크는 '고향은 어떻게 나의 언어가 되는가?'라는 주제로 신유진 작가, 최영건 작가, 이새나 책방지기가 고향과 기억, 그리고 그 기억이 글의 언어로 이어지는 과정을 심도 있게 나누었습니다.
이 자리에서는 고향을 단순한 출생지로만 보지 않고 오랜 시간 머문 동네, 가족에게서 들은 말, 성장 과정에서 남은 기억, 그리고 고향을 떠난 후에야 떠오르는 풍경까지 폭넓게 다뤘습니다. 같은 장소를 경험했더라도 사람마다 기억하는 장면과 감정이 다르며, 이러한 기억이 작가의 글과 언어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익산 원도심에서 펼쳐진 소통과 교류의 장
2026 익산 읽페어는 책과 출판, 로컬 문화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익산 원도심 한가운데에서 새로운 책을 발견하고 작가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지역의 다양한 기록을 살펴볼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익산청년시청을 중심으로 책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자리가 지속되길 기대합니다.
행사 장소 안내
익산청년시청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 중앙로 2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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