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처인성문화제, 역사와 체험의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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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처인성문화제, 역사와 체험의 축제

용인 처인성문화제 현장 스케치


2026년 9월 13일 오후 4시경,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처인성 일대에서 제35회 용인 처인성문화제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9월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진행되었으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해 축제의 열기를 더했다.


행사장 인근 도로에는 차량이 줄지어 서 있었고, 임시 주차장에 주차한 후 도보로 행사장에 입장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입구에서는 행사 안내가 잘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시간대별 프로그램을 쉽게 확인할 수 있었다.


마상무예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


오후 4시부터는 처인성 왼편에서 마상무예 공연이 펼쳐졌다. 말 위에서 펼쳐지는 무예 시범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으며, 전문 기수들의 안전한 진행 아래 진행되었다. 행사장 곳곳에는 처인성에 관한 설명과 QR코드를 통한 도슨트 안내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역사적 배경을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체험존은 고려체험존, 전통문화체험존, 처인성존, 먹거리존, 로컬&플리존 등으로 구성되어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를 제공했다. 고려시대와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승마체험, 마상무예, 공연, 플리마켓 등이 풍성하게 준비되어 축제의 즐거움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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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인성의 역사와 의미


처인성은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곡리에 위치한 고려시대 토성으로, 약 800여 년 전 몽골군과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진 역사적 장소다. 1232년 몽골의 두 번째 고려 침입 당시, 전문 군인이 아닌 지역민들이 힘을 모아 몽골군을 물리친 승리의 현장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승려 김윤후가 이끈 이 전투는 몽골군 지휘관 살리타가 전사하며 몽골군이 퇴각하는 결과를 낳았다.


처인성 전투는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당시 천대받던 부곡민들이 스스로 삶의 터전을 지키기 위해 싸운 역사로, 지역민들의 힘으로 지켜낸 소중한 승리로 평가받고 있다. 처인성 역사교육관에서는 이러한 의미를 강조하며 도슨트 해설을 제공하고 있다. 도슨트는 매주 주말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며, 단체 예약은 용인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다채로운 공연과 지역 문화의 만남


메인무대에서는 오전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까지는 남사 주민센터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다이어트댄스 등 주민 참여 공연이 펼쳐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검도, 사물놀이, 처인성가요제, 클래식, 퓨전국악, 하모니카, 색소폰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시간대별로 마련되었으며, 저녁에는 축하공연과 불꽃놀이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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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과 먹거리, 플리마켓의 즐거움


공연장 주변에는 고려체험존, 전통문화체험존, 로컬&플리존 등 다양한 체험 공간과 먹거리존이 조성되어 방문객들이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었다. 고려체험존에서는 역사 해설과 다도체험, 미니키링 만들기 등이 진행되었고, 전통문화체험존에서는 고려 민복 체험, 포토부스, 처인성 전투를 소재로 한 체스게임 등 아이들이 참여하기 좋은 프로그램이 운영되었다.


로컬&플리존에서는 지역 농산물과 플리마켓을 구경할 수 있었으며, 시민 버스킹 공연도 함께 진행되어 지역 축제의 활기를 더했다. 축제는 역사 교육과 문화 체험, 공연, 먹거리, 장터가 어우러져 온 가족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처인성문화제의 미래


처인성문화제는 단순한 축제를 넘어 용인의 소중한 역사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앞으로도 많은 시민들이 처인성의 역사와 의미를 쉽고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제가 이어지길 기대한다.

용인 처인성문화제, 역사와 체험의 축제
용인 처인성문화제, 역사와 체험의 축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