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영 어촌의 삶 담은 이강석 사진전
2026년 9월 8일부터 14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이강석 작가의 사진전 ‘어촌: 바다가 열리는 시간’이 개최되고 있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풍경 사진을 넘어, 바다를 삶의 터전으로 삼아 살아가는 어촌 사람들의 치열한 노동과 일상을 깊이 있게 조명하는 다큐멘터리 사진전이다.
전시장 입구에서는 통영만의 독특한 풍경과 분위기를 담은 사진들이 관람객을 맞이한다. 이강석 작가의 이전 개인전 ‘통영, 그 바람의 선율’이 통영의 빛과 바람, 바다가 만들어내는 서정성을 표현했다면, 이번 전시는 어촌 사람들의 삶과 노동에 집중해 그 본질을 탐구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사진 속에는 새벽 어둠 속에서 배가 돌아오고, 어획과 선별, 운반, 경매, 시장에서 고기를 판매하는 모습까지 어촌의 하루가 영화처럼 펼쳐진다. 새벽부터 밤까지 이어지는 이 일상은 자연의 리듬과 닮아 있으며, 힘들지만 보람찬 어촌 사람들의 삶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전시를 관람하는 동안 고기를 사러 온 사람들의 활기찬 모습과 어부들의 묵묵한 노력이 어우러져 따뜻한 에너지가 전해진다. 이강석 작가는 직접 작품을 소개하며 촬영 당시의 상황과 감정을 설명해 관람객들이 사진에 담긴 이야기를 더욱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통영을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강석 작가는 2025년 경남사진문화상과 2026년 한국사진문화상을 연이어 수상하며 지역 문화 기록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사진전은 어촌의 삶과 세월의 무게를 고스란히 담아내어, 앞으로 이어질 그의 아카이브 프로젝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강석 작가는 "‘어촌: 바다가 열리는 시간’은 단순한 바다 사진이 아니라, 인간과 자연이 맺어온 노동의 문화와 공동체 질서, 생명의 순환을 기록한 시각적 아카이브"라며 "이 사진들이 시간이 흘러도 자연과 공존하는 우리의 방식을 증언하는 기록으로 남길 바란다"고 전했다.
통영의 숨은 어촌의 숨결을 느끼고 싶다면 이번 전시를 방문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전시 기간 | 2026년 9월 8일(화)~9월 14일(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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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시 장소 | 통영시민문화회관 대전시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