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무궁화, 월영교 인근에서 만나다
안동 여행의 필수 코스인 월영교 주변에 애기무궁화로도 불리는 안동 무궁화가 활짝 피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무궁화는 7월 초부터 10월 중순까지 약 100일간 꽃을 피우며, 한 그루에서 2천 송이가 넘는 꽃이 피어난다는 점이 특히 인상적이다.
월영공원과 3.1운동 기념비
월영교 바로 옆에 위치한 월영공원은 강변 산책공원으로, 입구에 들어서면 3.1운동 기념비가 한눈에 들어온다. 기념비 아래에는 안동 무궁화가 활짝 피어 있어 역사적 의미와 자연의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안동 무궁화의 특징과 역사
안동 무궁화는 백단심계 특징을 가진 자생 무궁화로, 지난 100여 년간 예안향교에서 자라왔다. 2010년 고사한 후 삽목에 성공해 현재는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일반 무궁화에 비해 키가 작고, 꽃 가운데 붉은 단심이 선명하며, 추위와 병충해에 강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월영공원은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안동 무궁화를 기념식수한 장소로, 2019년 심은 어린 나무가 지금은 풍성한 꽃을 피우고 있다. 안동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지역으로, 무궁화의 붉은 단심은 강인한 독립운동 정신을 상징한다.
육사 시비와 안동 무궁화동산
월영교에서 시립민속박물관 방향으로 가면 1964년에 세워진 육사 시비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주변에도 안동 무궁화가 심겨 있다. 무궁화는 육사 시비에 쓰인 시 ‘광야’와 닮은 모습으로 수없이 피고 진다.
육사 시비를 지나면 안동 무궁화동산이 나온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안동 무궁화를 비롯해 다양한 종류의 무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무궁화는 색깔에 따라 백단심계, 자단심계, 배달계, 청단심계, 아사달계로 나뉘며, 중심 화단에는 한반도 모양을 본뜬 공간에 애기무궁화가 자라고 있다.
다양한 무궁화와 그 의미
무궁화는 다양한 색과 품종을 자랑하며, 지는 꽃, 활짝 핀 꽃, 곧 꽃망울을 터트릴 듯한 모습까지 폭염 속에서도 꿋꿋하게 아름다움을 뽐낸다. 안동 무궁화의 꽃말은 ‘일편단심’과 ‘숭고한 기상’으로, 안동의 선비정신과 독립운동가들의 애국심이 한 송이 꽃으로 표현된 듯하다.
최근에는 무궁화 축제를 개최하는 지자체 소식도 전해지고 있어, 안동 월영교를 방문하는 이들은 긴 여름 동안 지치지 않고 꽃을 피우는 안동 무궁화를 꼭 만나보길 권한다.
안동 무궁화 관람 정보
| 장소 | 월영공원 (경상북도 안동시 상아동 486) |
|---|---|
| 주차 | 월영교 공영주차장 이용 |
| 무궁화 관람지 | 월영공원, 안동무궁화동산, 육사 시비 |
| 주변 관광지 | 임청각, 법흥사지칠층전탑, 시립민속박물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