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아트센터서 만난 정명훈과 KBS교향악단
지난 8월 26일, 평택아트센터 대공연장에서 열린 ‘정명훈 & KBS교향악단 with 김세현’ 공연이 시민들의 큰 관심 속에 진행됐다. 이번 무대는 정명훈 지휘자의 지휘 아래 KBS교향악단이 연주를 맡았으며, 피아니스트 김세현이 협연자로 참여해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1부에서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c단조 Op.18이 연주되었으며, 2부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 중 발췌곡이 이어졌다. 아쉽게도 일부 관객은 공연 시작 시간에 맞춰 입장하지 못해 1부를 객석에서 감상하지 못했으나, 로비에 설치된 모니터를 통해 공연 화면과 연주를 함께 즐길 수 있었다.
인터미션 이후 객석 입장이 허용되면서 많은 관객이 자리를 채웠고, 공연장 내에는 집중과 경외가 어우러진 특별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평택아트센터에서 이처럼 많은 이들이 조용히 무대를 응시하며 음악에 몰입하는 모습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2부 공연에서는 프로코피예프의 「로미오와 줄리엣」 모음곡이 연주되었는데, 각 곡마다 변화하는 분위기와 감정의 흐름이 뚜렷하게 느껴졌다. 현악기와 관악기, 타악기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풍부한 음향은 공연장의 공간을 가득 채우며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바이올린 연주자들의 섬세한 움직임과 서로 다른 파트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맨 앞줄에서 활발하게 연주하는 바이올린 연주자는 무대를 이끄는 듯한 카리스마를 발산하며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공연 중에는 저작권 문제로 사진과 영상 촬영이 제한되었으나, 커튼콜에서는 사진 촬영이 허용되어 공연의 감동을 기록할 수 있었다. 공연 종료 후 정명훈 지휘자와 KBS교향악단이 무대 인사를 하자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이번 공연은 클래식에 익숙하지 않은 시민들도 공연장 분위기와 악기들의 움직임만으로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으며, 평택아트센터가 지역 문화예술의 중심지로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이 시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가길 기대한다.
본 기사는 평택시 시민기자단이 취재·작성한 내용으로, 평택시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사항은 관련 부서에 문의하기 바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