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상륙작전 76주년 기념행사 현장
인천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 도시로, 특히 6·25전쟁 당시 전세를 뒤바꾼 인천상륙작전의 무대였습니다. 올해로 76주년을 맞은 인천상륙작전 전승기념행사가 인천에서 성대하게 열렸습니다.
이번 행사는 해병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했으며, 15일 오전 인천 자유공원 맥아더 장군 동상에서 헌화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상상플랫폼 웨이브홀에서 진행된 본식에는 국내외 주요 귀빈과 참전국 무관단, 시민과 장병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특히 참전용사들의 입장과 6·25전쟁 참전 22개국 국기 게양은 현장의 감동을 최고조로 끌어올렸습니다. 백발의 노장들이 묵묵히 걸어 들어오는 모습은 76년 전 나라를 지키려 했던 결연한 의지를 생생히 전해주었습니다.
국민의례와 전황보고 영상 시청, 그리고 인천상륙작전 재현공연이 이어지며 당시의 긴박한 순간들이 되살아났습니다. 해병 1기 박학수 옹이 해병대 12대대 6중대 소대장 유현석 소위에게 태극기를 직접 전달하는 장면은 참석자들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남겼습니다. 박학수 옹은 회고사에서 전우들을 떠올리며 후배 해병들이 자유와 평화를 굳건히 지켜주길 당부했습니다.
행사 후 상상플랫폼 일대에서는 시민들을 위한 평화 체험존이 운영되었습니다. 레드존, 그린존, 블루존으로 나뉜 이 체험존은 인천상륙작전 당시 해안 침투 지점을 본떠 조성되었습니다. 레드존에서는 상륙장갑차 전시와 탑승 체험, 해병대 특성화 훈련 VR 체험 등이 마련되어 용기와 희생을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유해발굴단 부스에서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한 영웅들의 흔적을 마주하며 깊은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린존은 인천상륙작전 역사전시와 평화 관련 프로그램으로 채워졌고, 블루존에서는 시민 참여형 평화 퍼포먼스와 미래세대 평화갤러리가 운영되어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겼습니다.
이번 기념행사에 직접 참여하지 못한 이들을 위해 인천상륙작전기념관 야외전시장에서는 10월 11일까지 역사특별전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생생한 사진과 참전용사들의 이야기를 통해 76년 전의 위대한 발자취를 만날 수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평화는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세워진 것입니다. 그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억하며 평화의 가치를 더욱 깊이 새겨야 할 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