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그릇 처음 고르는 방법, 예쁜데 오래 쓰는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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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그릇 처음 고르는 방법, 예쁜데 오래 쓰는 조합

얼마 전 결혼 준비 중인 친구랑 그릇 매장에 갔는데, 둘 다 예쁜 접시 앞에서 한참을 멈춰 서 있었습니다. 막상 사려고 보니 밥그릇, 국그릇, 접시, 면기, 컵까지 종류가 너무 많고 가격 차이도 커서 어디서부터 골라야 할지 헷갈리더라고요.

신혼그릇은 처음에 너무 많이 사기보다 실제 식사 패턴에 맞춰 고르는 게 오래 만족스럽습니다. 둘이 사는 집이라도 주말에 손님을 자주 초대하는 집과, 평일 저녁을 간단히 먹는 집은 필요한 구성이 완전히 다르니까요.

신혼그릇은 2인 기준보다 4인 기준이 편합니다

처음 신혼살림을 준비할 때는 둘이 쓰니까 2인 세트면 충분하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설거지를 매번 바로 하지 않거나, 반찬을 여러 개 담거나, 부모님이나 친구가 한 번만 와도 그릇이 금방 모자랍니다.

가장 무난한 기준은 4인 구성입니다. 밥그릇과 국그릇은 각각 4개, 중간 접시는 4개, 작은 찬기는 4~6개 정도면 평일 식사부터 간단한 손님상까지 꽤 자연스럽게 버팁니다. 여기에 면기 2개, 넓은 접시 2개를 더하면 파스타, 덮밥, 샐러드까지 활용 범위가 넓어집니다.

  • 밥그릇 4개: 매일 쓰는 기본 구성
  • 국그릇 4개: 국, 찌개, 시리얼에도 활용
  • 중간 접시 4개: 메인 반찬, 브런치, 디저트용
  • 작은 찬기 4~6개: 김치, 나물, 소스, 과일용
  • 면기 2개: 라면, 우동, 비빔밥, 덮밥용
  • 큰 접시 2개: 손님상, 파스타, 한 접시 요리용

예쁜 그릇보다 먼저 봐야 할 생활 조건

솔직히 신혼그릇은 예쁜 디자인에 마음이 먼저 갑니다. 저도 무광 아이보리 접시를 보면 괜히 식탁이 카페처럼 변할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매일 쓰는 그릇은 예쁨만큼 관리가 중요합니다.

식기세척기를 쓴다면 식기세척기 사용 가능 표시를 꼭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전자레인지에 자주 데워 먹는 집이라면 금선, 은선 장식이 있는 그릇은 불편할 수 있습니다. 손으로 설거지를 많이 한다면 너무 무거운 도자기보다 적당히 가벼운 제품이 손목에 부담이 덜합니다.

무광 그릇은 감성은 좋지만 수저 자국이 남는 제품도 있습니다. 검은색이나 짙은 컬러 접시는 음식이 돋보이는 장점이 있지만 물자국과 먼지가 눈에 잘 띄는 편입니다. 흰색 계열은 흔해 보여도 음식 색을 가리지 않고 다른 그릇과 섞어 쓰기 쉬워서 초반 구성으로 꽤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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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세트로 맞출까, 섞어서 살까

신혼그릇을 고를 때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이 통일감입니다. 백화점이나 브랜드 매장에 가면 2인, 4인, 6인 세트가 깔끔하게 구성돼 있어서 고르기는 편합니다. 색과 높이, 질감이 맞춰져 있으니 식탁이 단정해 보이는 장점도 있습니다.

다만 세트 구성에는 잘 안 쓰는 그릇이 끼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큰 대접이 여러 개 들어 있는데 평소 국물 요리를 자주 안 먹는 집이라면 자리만 차지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작은 찬기를 많이 쓰는 집은 기본 세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처음에는 기본 색 하나를 정하고, 자주 쓰는 크기 위주로 낱개 구매를 섞는 방식이 실용적입니다. 예를 들어 흰색 밥그릇과 국그릇을 기본으로 두고, 접시는 베이지나 연한 그레이를 섞으면 분위기가 단조롭지 않습니다. 손님상용으로 포인트 접시만 1~2개 더해도 식탁이 훨씬 풍성해 보입니다.

소재별 장단점을 알고 고르면 실패가 줄어듭니다

도자기 그릇은 가장 익숙하고 음식 담았을 때 안정감이 있습니다. 무게감이 있고 보온감도 괜찮아서 집밥 분위기와 잘 맞습니다. 대신 떨어뜨리면 깨질 수 있고, 제품에 따라 무게 차이가 큽니다.

본차이나나 포슬린 계열은 얇고 가벼운 제품이 많아 깔끔한 느낌을 좋아하는 신혼부부에게 잘 맞습니다. 가격대는 조금 올라갈 수 있지만, 매일 쓰는 밥그릇과 접시만 좋은 제품으로 골라도 만족도가 높습니다.

유리 그릇은 샐러드, 과일, 디저트에 잘 어울립니다. 투명해서 식탁을 시원하게 보여주지만 물자국이 남기 쉽고 충격에는 조심해야 합니다. 우드 소재는 따뜻한 분위기가 좋지만 물에 오래 담가두면 변형될 수 있어 메인 식기보다는 트레이나 샐러드볼 정도가 부담이 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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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은 어디에 쓰는 게 좋을까

신혼그릇 예산은 집마다 다르지만, 처음부터 모든 그릇을 고가 브랜드로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 매일 손이 가는 밥그릇, 국그릇, 중간 접시에는 조금 더 투자하고, 손님상에 가끔 쓰는 큰 접시나 디저트 접시는 합리적인 가격대로 섞어도 충분합니다.

대략적인 감으로는 기본 4인 구성을 15만~30만 원대에서 맞추는 집이 많고, 브랜드나 수입 제품을 고르면 50만 원 이상도 쉽게 넘어갑니다. 중요한 건 총액보다 사용 빈도입니다. 일주일에 다섯 번 쓰는 밥그릇은 좋은 걸 골라도 아깝지 않지만, 1년에 몇 번 쓰는 특대 접시는 천천히 사도 늦지 않습니다.

구매 전에는 집 수납장 깊이와 선반 높이도 한 번 재두면 좋습니다. 그릇이 예뻐도 포개지지 않거나 문이 안 닫히면 매일 불편합니다. 특히 접시는 지름 20cm 안팎의 중간 크기가 활용도가 높고, 26cm 이상 큰 접시는 보관 공간을 꽤 차지합니다.

처음 사기 좋은 신혼그릇 조합

처음부터 완벽한 식탁을 만들려고 하면 선택이 더 어려워집니다. 실제로는 기본 구성으로 몇 달 살아본 뒤 부족한 크기만 추가하는 쪽이 만족도가 높습니다. 우리 집이 국을 자주 먹는지, 한 접시 요리를 자주 먹는지, 손님 초대가 많은지는 살아봐야 더 정확히 보입니다.

처음 장만한다면 흰색이나 밝은 무채색을 기본으로 두고, 포인트 컬러는 접시 몇 장으로만 넣는 조합이 무난합니다. 밥그릇과 국그릇은 손에 쥐었을 때 너무 크지 않은지 보고, 접시는 김치볶음밥이나 파스타를 담아도 넉넉한 크기인지 상상해보면 고르기 쉽습니다.

신혼그릇은 생활 취향이 가장 빨리 드러나는 살림 중 하나입니다. 비싼 세트보다 매일 꺼내기 편하고, 음식이 편안하게 담기고, 설거지 후 수납까지 수월한 그릇이 오래 살아남습니다. 예쁜 식탁도 좋지만 결국 손이 자주 가는 그릇이 진짜 좋은 그릇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신혼그릇 처음 고르는 방법, 예쁜데 오래 쓰는 조합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