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을 속천항, 바다와 하늘의 조화
9월, 가을이 깊어가는 시기에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속천항을 방문했습니다. 이곳은 푸른 하늘과 바다가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 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으로, 맑고 깊어진 가을 하늘 아래 뭉게구름이 떠 있는 모습과 항구에 정박한 배들이 조화를 이루어 평소보다 더욱 아름다운 항구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속천항의 역사와 현재
속천항은 1968년 개항한 진해항의 일부로, 진해항이 대형 선박의 접안을 담당하는 반면 속천항은 여객선과 소형 선박이 오가는 항구입니다. 과거에는 주로 항만 기능에 집중되었으나, 현재는 해안 도로와 휴식 및 여가 공간이 조성되어 시민과 관광객이 바다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는 해양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주변 관광지와 해양활동
속천항 주변에는 진해루와 해양공원이 이어져 있어 바다를 바라보며 산책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항구에 정박한 배들과 탁 트인 진해만의 풍경을 감상하며 걷는 동안 일상의 여유를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거가대교 야경과 진해만 밤바다 야간 투어 선상 이벤트가 진행 중이며, 유람선을 통해 진해만의 섬과 바다를 둘러볼 수 있습니다.
유람선 코스는 두 가지로, 1코스는 약 1시간 30분 동안 속천항에서 출발해 소쿠리섬과 진해 해양공원을 둘러보는 코스이며, 2코스는 약 2시간 동안 저도와 거가대교까지 포함해 진해만의 섬과 바다 풍경을 넉넉히 즐길 수 있는 코스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진해 유람선 측에 문의할 수 있습니다.
낚시와 바다 체험
속천항은 전국 10대 낚시어선 항포구 중 하나로 지정되어 있으며, 창원해양경찰서는 낚시어선 해양 사고 예방과 안전 문화 확산을 위해 속천항과 안골항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속천항을 출입하는 우수 낚시어선도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썰물 때 드러나는 갯벌은 바다 생물을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는 바다 체험 공간으로서의 매력도 지니고 있습니다. 다만, 체험 시에는 물때와 안전 수칙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속천항의 매력과 주변 환경
맑은 가을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항구에 정박한 배들이 어우러진 속천항은 낮과 밤이 각각 다른 매력을 선사합니다. 창원시가 소개하는 ‘진해 바다 70리 길’의 첫 번째 구간이 속천항과 진해루를 지나며 바다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산책로로 알려져 있습니다.
속천항 인근에는 약 200m 길이의 속천 카페거리가 형성되어 있어 다양한 분위기의 카페들이 모여 있습니다. 특히 저녁 시간에는 바다와 어우러진 불빛이 낭만적인 분위기를 자아내어 연인과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맺음말
속천항은 단순한 항구를 넘어 낚시, 유람선, 산책 등 다양한 방식으로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특히 가을철 맑은 하늘과 뭉게구름, 그리고 바다 위에 떠 있는 배들이 어우러져 사진 촬영에도 최적의 장소임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가을, 진해의 바다 풍경을 만끽하고 싶다면 속천항에서 진해루 해변도로를 따라 여유로운 산책을 추천합니다.
속천항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진희로 3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