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독산성 담은 오페라 갈라콘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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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독산성 담은 오페라 갈라콘서트

오산 독산성 역사 담은 오페라 갈라콘서트 현장


2026년 9월 11일 금요일 저녁 7시,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뜻깊은 오페라 갈라 콘서트가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와 오산시, 한국예총 오산지회, 한국음악협회 오산지부, 오산문화원의 후원 아래 오산청년예술단과 오산시 교향악단이 주최하여 지역 예술의 저력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산청년예술단은 2023년 오산시를 기반으로 설립된 클래식 음악 단체로, '오산의 청년들이 음악으로 사랑을 전하다'라는 모토로 활동 중입니다. 성악과 기악 앙상블을 중심으로 클래식 명곡과 한국 창작곡을 결합한 스토리텔링형 공연을 선보이며, 노인복지시설과 군부대 등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공연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서는 오산의 자랑인 독산성의 역사를 소재로 한 창작 오페라가 새롭게 무대에 올랐습니다. 공연 시작 전, 대공연장 로비에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관객들이 사진을 찍으며 여유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1592년 겨울, 왜군에 포위된 독산성에서 물 한 방울 남지 않은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권율 장군의 지혜와 민초들의 굳은 사랑이 세마대 승리를 이끌어낸 역사를 음악으로 재현했습니다. 특히 쌀로 말을 씻기는 기지를 발휘해 적을 속인 독산성 세마대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마음을 깊이 울렸습니다.


공연은 오산시 교향악단의 서곡 연주로 시작되었으며, 소프라노 김영은이 연화 역, 테너 최찬양이 도윤 역, 바리톤 심정환이 권율 역을 맡아 각자의 역할을 아름다운 음색으로 소화했습니다. 곡과 곡 사이에는 오페라의 서사를 설명하는 해설이 있어 관객들이 내용을 쉽게 이해하며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곡 번호내용
1 (연화, 도윤)전란 전 따스한 봄볕 아래 영원한 사랑과 신의를 약속하는 두 사람
2 (권율)국운이 걸린 독산성으로 진격하며 구국의 결의를 다지는 권율 장군
3 (권율)적의 포위와 식수 고갈로 절망에 빠진 성 안에서 지도자의 깊은 고뇌
4 (연화, 도윤)전쟁 속에서도 서로의 안위를 걱정하며 사랑과 희망을 확인하는 두 사람
5 (연화)장군의 계책을 믿고 백마 등에 하얀 쌀을 쏟아부어 적을 속이는 세마의 기적
6 (연화, 도윤, 권율)속임수에 넘어간 왜군 퇴각과 함께 터져 나오는 승리의 환희
7도윤의 죽음을 애도하는 연화의 슬픔

총 7곡으로 구성된 오페라는 마지막 종곡으로 마무리되었으며, 공연 종료 후 배우들이 무대에 나와 관객의 박수에 화답하는 커튼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오산시 교향악단 지휘자 김병선, 해설자 김수형, 작곡가 한지나, 그리고 출연진 모두에게 뜨거운 박수갈채가 쏟아졌습니다.


오산시 교향악단은 2020년 창단 이래 클래식 음악을 통해 시민들의 삶에 예술적 감동을 전하는 전문 예술 단체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오산시 교향악단과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오산 독산성 담은 오페라 갈라콘서트
오산 독산성 담은 오페라 갈라콘서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