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 예술가들이 선사한 첼로 앙상블 무대
9월 1일 저녁, 경기도 평택시 고덕로에 위치한 평택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특별한 첼로 공연이 펼쳐졌습니다. ‘THE CELLO - 첼로, 대를 잇는 선율’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 이번 무대는 평택시문화재단의 ‘2026 청년예술 지원사업’ 선정작으로, 주연선 음악감독과 청년 첼리스트들이 함께 참여해 깊고 풍성한 첼로 선율을 선보였습니다.
소공연장, 무대와 관객의 거리를 좁히다
공연 시작 전 평택아트센터는 조명과 조형물로 가을밤의 분위기를 자아냈고, 로비에는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로 활기가 넘쳤습니다. 이번 공연은 평소 대공연장과는 다른 소공연장에서 진행되어 무대와 객석 간 거리가 가까워 연주자의 숨결과 움직임을 더욱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객석의 경사가 커서 시야가 가려지지 않는 점도 관람에 큰 장점으로 작용했습니다.
바흐부터 드보르자크까지, 첼로로 만나는 명곡들
오후 7시 30분, 바흐의 ‘G선상의 아리아’로 공연의 막이 올랐습니다. 8명의 첼리스트가 차분하면서도 풍성한 음색으로 관객을 매료시켰고, 이어 다비드 포퍼의 ‘Polonaise de Concert, Op.14’ 등 다양한 편성의 첼로 앙상블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드보르자크의 ‘Slavic Dances, Op.72, No.2’와 ‘Humoresque, Op.101, No.7’은 친숙한 선율로 관객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첼로만으로 완성한 다채로운 음악 세계
이번 공연의 가장 큰 특징은 오직 첼로만으로 무대를 구성했다는 점입니다. 같은 악기임에도 곡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음색부터 경쾌하고 힘 있는 표현까지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해 첼로의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중반부에는 조제프 코스마의 ‘Autumn Leaves(고엽)’와 조지 거슈윈의 ‘Fragment’가 연주되어 클래식과는 또 다른 감성을 전달했습니다.
음악에 대한 이해를 돕는 해설 시간
공연 중간에는 연주자가 직접 무대에 나와 곡의 특징과 감상 포인트를 설명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관객들이 음악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이는 클래식 음악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에게도 친근하게 다가가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습니다.
주연선 음악감독의 카리스마와 9대 첼로의 하모니
후반부에는 주연선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연주자들이 한층 집중하며 공연의 깊이를 더했습니다. 마지막 무대는 율리우스 클렝겔의 ‘Impromptu for 9 Cellos’로, 9대의 첼로가 조화를 이루며 소공연장을 풍성한 선율로 가득 채웠습니다. 관객들은 한 시간가량 이어진 공연에 집중하며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습니다.
평택 청년 예술가들이 만들어가는 문화의 미래
이번 공연은 평택시문화재단의 ‘2026 청년예술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공연 기회를 제공하고 시민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습니다. 바흐부터 드보르자크, 코스마, 거슈윈, 클렝겔에 이르기까지 시대와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들이 첼로라는 하나의 악기로 이어지며 깊은 울림을 선사했습니다.
9월의 첫날, 평택아트센터 소공연장은 청년 첼리스트들의 열정과 음악감독의 리드 아래 풍성한 첼로 선율로 가득 찼고, 관객들은 그 깊은 울림에 빠져들었습니다.
본 기사는 평택시 시민기자단이 취재·작성한 내용으로, 평택시의 공식 입장과는 다를 수 있으니 정확한 사항은 관련 부서에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