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민족예술제, 전통과 예술의 향연

거창민족예술제, 전통과 예술의 향연

거창민족예술제, 전통과 예술의 향연


2026년 9월 13일,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에 위치한 거창창포원 잔디마당에서는 스물다섯번째 거창민족예술제가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는 '天(천) 地(지) 人(인) 예술로 잇다'라는 주제로, 하늘과 땅, 그리고 사람의 조화를 예술로 표현하며 지역민과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의 장을 선사했습니다.


거창민예총이 주최하고 거창군과 거창창포원이 후원한 이번 축제는 시화, 미술, 사진 전시를 비롯해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했습니다. 특히 한국작가회의 거창지부의 시화전에서는 일상과 사회적 이슈를 담은 시 20여 점이 전시되어 문학의 공공성과 시민들의 정서 함양에 기여했습니다.


민족미술인협회 거창지부는 '연대하며'라는 주제로 각기 다른 삶과 예술의 목소리를 담은 미술 작품을 선보였으며, 거창민족사진가협회는 '거창의 하루를 담다'라는 주제로 지역의 일상과 사람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기록해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전시 공간은 푸른 잔디와 자연 풍경과 어우러져 작품의 아름다움을 한층 돋보이게 했습니다.


체험 마당에서는 민족미술인협회의 미니 솟대 만들기와 캐리커처, 거창민족사진가협회의 이동사진관, 우리문화연구회 '마중소리'의 민속놀이 체험이 진행되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이동사진관에서는 사진작가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현장에서 인화해 주어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공연 무대에서는 노래모임 '서덕들'의 통기타와 노래 공연으로 시작해 우리춤연구회의 축원무, 전통예술원 '니캉내캉'의 난타, 거창풍물놀이패의 사물놀이, 줄타기보존회의 전통 줄타기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줄타기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이자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예술로, 관객들은 아슬아슬한 줄 위에서 펼쳐지는 광대들의 재주에 숨죽이며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이번 거창민족예술제는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예술의 향연으로,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과 군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뜻깊은 행사였습니다. 앞으로도 거창의 전통과 문화예술이 더욱 풍성하게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거창민족예술제, 전통과 예술의 향연
거창민족예술제, 전통과 예술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