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첨단소재 생태계 구축

익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첨단소재 생태계 구축

익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으로 첨단소재 생태계 완성

익산시가 정부의 제3기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단지 최종 지정으로 국가 반도체 산업의 핵심 공급기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2026년 4월 18일 전북도청 본관 브리핑룸에서 열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익산시장 최정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 전북도지사 이원택 등이 참석해 특화단지 유치 성과와 첨단산업 육성 계획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3기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은 전국 11개 시·도 16개 후보지 간 치열한 경쟁 끝에 익산 국가산단과 제3산단을 중심으로 새만금과 완주를 포함한 전북권이 최종 선정된 결과다. 이는 국내 반도체 산업이 완제품 제조에 집중되어 있던 기존 구조에서 벗어나, 초고순도 핵심 화학소재의 해외 의존도를 줄이고 소재 주권을 확보하는 중대한 전환점으로 평가받는다.

사업은 2027년부터 2031년까지 5년간 국비 400억 원이 투입되며, 동우화인켐, 한솔케미칼, OCI, PKC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초고순도 정제 기술을 보유한 기업들이 참여한다. 이들 앵커기업을 중심으로 세정, 식각, 증착 공정용 핵심 소재의 기술 고도화와 양산 역량 강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크다. 대규모 민간투자 8,300억 원이 예상되며, 후방 협력업체들의 입주가 이어져 익산 산단이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첨단 하이테크 산업단지로 전면 재편된다. 시는 기업 유치, 기술 실증, 인프라 구축, 전문인력 양성 등 맞춤형 지원 패키지를 가동해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특히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우대, 전용 펀드 및 정책금융 매칭, 중소·중견기업 전용 오픈 팹과 공동연구소 구축, 수도권 및 대기업과 연계한 신속한 양산 검증 체계 마련, 안정적 전력과 용수 공급, 원스톱 인허가 패스트트랙 규제 특례 적용 등 다양한 지원책이 마련된다.

청년 일자리 창출에도 큰 기대가 모인다. 지역 대학과 협력해 반도체 소재·케미컬 실무 인재 양성 프로그램과 기업 맞춤형 퀵스타트 프로그램을 도입, 청년들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고도 고소득 연구·기술 일자리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는 청년 인구 유입과 지역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이어져 도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특화단지 유치는 익산시와 전북도, 지역 정치권이 긴밀히 협력한 결과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소부장 기업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업계 애로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고, 중앙부처를 설득해 전폭적인 지원을 이끌어냈다. 이춘석 의원도 힘을 보탰다.

최정호 익산시장은 "이번 특화단지 지정은 익산이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순간"이라며 "과감한 인프라 투자와 연구개발 지원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소부장 기업을 유치하고, 청년들이 몰려드는 역동적인 첨단 미래산업도시 익산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익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첨단소재 생태계 구축
익산,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로 첨단소재 생태계 구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