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술관 가족 창작 워크숍 현장

전남미술관 가족 창작 워크숍 현장

전남미술관 가족 창작 워크숍 현장


전남미술관은 단순한 미술품 전시를 넘어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활발히 운영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어린이와 가족을 대상으로 한 특별한 창작 워크숍이 진행되어 많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국과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전과 연계하여 마련된 것으로, 참여 작가 넬슨 페르니스코의 작품을 감상하고 가족의 추억이 담긴 물건을 활용해 각자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워크숍은 9월 12일부터 10월 10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4시 30분까지 전남미술관 2층 어린이 아뜰리에에서 총 4회에 걸쳐 진행되었습니다. 참가 대상은 8세에서 13세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으로, 각 가정에서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물건 2~3개를 준비해 참여했습니다.


현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먼저 2층 어린이 아뜰리에에서 프로그램 안내를 받고 앞치마를 착용한 뒤, 지하 1층으로 내려가 넬슨 페르니스코의 대형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이 작품은 전남 지역 주민들이 기증한 다양한 일상용품과 박스, 자개장, 서랍장 등 여러 물건을 활용해 만들어졌으며, 청테이프로 감싸진 거대한 구조물은 외계 우주선이나 괴물의 성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형태였습니다.


아이들은 작품 속 미로 같은 공간을 탐험하며 상상력을 발휘했고, 작품에 등장하는 외계인과 관련된 조형물과 사진, 스티커 등을 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작품 감상 후 다시 어린이 아뜰리에로 돌아와 각자 가족만의 집을 만드는 창작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도화지에 집의 형태를 스케치한 뒤, 박스, 테이프, 털실, 색종이, 셀로판지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특히 가족들이 준비해온 추억의 물건들이 작품 재료로 재탄생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가 예전에 그린 그림이나 다 쓴 색칠공부 책 등이 새로운 작품의 일부가 되어 가족 모두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총 7개 팀이 참여한 이날 행사에서는 각 가족이 만든 집의 모습과 그에 담긴 이야기를 발표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서로의 작품을 공유하며 창의성을 나누었습니다.


워크숍은 완성된 작품과 함께 즉석 사진 촬영과 작품 설명을 담은 액자 제작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전시 관람과 창작 활동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어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미술관을 즐길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전남미술관에서 진행될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남미술관 가족 창작 워크숍 현장
전남미술관 가족 창작 워크숍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