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시대, 우리 아이 교육의 길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오전 10시, 서울 구로구청 5층 강당에서는 구로배움ON대학이 주관한 특별 강연이 열렸습니다. KAIST 뇌인지과학과 정재승 교수가 초청되어 ‘인공지능 시대, 다음 세대 교육을 성찰하다’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미래 교육과 자녀 양육에 깊은 관심을 가진 많은 구민들이 강당을 가득 메웠습니다.
AI 시대, 기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
정재승 교수는 강연의 시작에서 AI 시대가 가져온 교육 환경의 근본 변화를 짚었습니다. 과거에는 빠른 정답 도출과 지식 암기가 성공의 열쇠였으나, AI가 이미 인간의 암기 능력과 정답 찾기 능력을 뛰어넘은 현 시점에서 기존의 주입식 교육과 획일적 평가 방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 지식의 유효기간이 짧아진 현대 사회에서는 평생 학습 능력과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하는 능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설명했습니다.
뇌과학이 밝힌 창의성과 학습의 비밀
정 교수는 뇌과학적 관점에서 인간 학습의 원리를 소개하며, ‘질문하는 뇌’가 어떻게 도파민 분비를 통해 지식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하는지 설명했습니다. 과잉보호나 과도한 선행학습이 아이들의 지적 호기심을 저해하고 ‘지적 번아웃’을 초래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또한 AI가 방대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률적 변주를 잘하지만, 서로 다른 개념을 연결하는 인간 뇌의 복합적 창의성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고유 영역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아이들에게 빈틈없는 학원 일정 대신 스스로 고민하고 멍하니 생각할 수 있는 여유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디지털 세대와 대면 소통의 중요성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청소년들이 숏폼 콘텐츠와 SNS 노출로 인해 자존감 저하와 대면 갈등 해결 능력 부족을 겪고 있음을 지적하며, 정 교수는 AI 시대에 가장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가치는 ‘삶의 굴곡과 시행착오에서 나오는 인간적인 매력’과 ‘타인의 마음을 읽고 협상하는 갈등 해결 능력’이라고 밝혔습니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의 놀이와 갈등 경험이 사회적 시뮬레이션으로서 중요하며, 성인이 되어서도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독서하는 습관이 뇌 건강과 깊이 있는 사고에 필수적임을 강조했습니다.
구로구민과 함께하는 미래 교육 준비
약 2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강연은 단순한 자녀 교육법을 넘어 전 세대가 AI 시대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습니다. 정재승 교수의 명쾌한 설명은 미래 교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우리 아이들이 대체 불가능한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부모와 지역사회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깊이 성찰할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부모들의 현실적인 질문에 대해 정 교수는 통찰력 있는 조언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구로구는 앞으로도 학교와 마을을 잇는 열린 교육 플랫폼으로서, 구민들이 시대 변화에 발맞춰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인공지능이라는 거대한 변화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고유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구로구가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입니다.
강연 개요
| 주제 | 인공지능 시대, 다음 세대 교육을 성찰하다 |
|---|---|
| 일시 |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오전 10시 |
| 장소 | 구로구청 본관 5층 강당 |
| 강사 | 정재승 교수 (KAIST 뇌인지과학과, 융합인재학부 학부장) |
| 내용 | 생성형 AI가 가져올 교육 환경 변화, 창의성·공감·협력 역량의 중요성, 가정·학교·마을이 함께 만드는 미래교육 과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