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유교문화축전, 전통과 현대의 만남
한국유교문화진흥원이 주최한 제3회 2026 한국유교문화축전이 충청남도 논산시 노성면 일원에서 6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는 '충·효·예, 나의 일상이 되다'라는 주제로 전통 유교의 가치를 현대인의 일상 속에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
축제는 공연, 전시, 체험, 교육, 학술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마련되어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되었습니다. 특히 인문 북콘서트와 K-유교 국제포럼을 중심으로 전통의 가치를 오늘날 생활 속에서 새롭게 이해하고 공유하는 방향성을 제시하였습니다.
행사는 한국유교문화진흥원과 노성면 일대에서 진행되었으며, 축제장 내 주차가 제한되어 인근 지역에 제1주차장부터 제5주차장까지 운영되었습니다. 제1주차장부터 제3주차장까지는 15분 간격으로 셔틀버스가 운행되어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왔습니다.
맑고 선선한 가을 날씨 속에서 축제는 진흥원 실내외 곳곳에서 펼쳐졌습니다. 첫마당, 체험마당, 전시마당, 어울림마당, 문화마당 등 다섯 개의 마당으로 나누어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축제를 통해 전통문화가 시민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입니다.
첫마당에서는 종합안내소, 응급의료소, 의용소방대 부스가 마련되어 방문객의 안전한 관람을 지원하였으며, 논산딸기산업엑스포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되어 지역의 대표 콘텐츠를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종합안내소에서는 축제 전반에 대한 안내와 한국유교문화진흥원 소개 팸플릿을 배포하였고, 축제장 곳곳을 둘러보며 스탬프를 모으면 선물과 교환할 수 있는 참여 프로그램도 진행되었습니다.
체험마당에서는 소원등 만들기, 도자기 물레체험, 미니한복 키링 및 방향제 만들기 등 전통문화를 색다르게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습니다. 진흥원의 대표 캐릭터인 을문이를 활용한 체험부스도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직접 만들고 경험하는 활동을 통해 유교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밀감이 높아졌습니다.
한옥의 고즈넉한 멋과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에서는 을문이 캐릭터와 함께 사진을 남길 수 있어 축제의 즐거운 순간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마당은 팝업전시 '충·효·예, 나의 일상이 되다'와 전통복식전 '충·효·예를 입다'로 구성되었습니다. 야외에서 진행된 팝업전시는 충, 효, 예의 의미를 나누어 다짐 작성, 편지 쓰기, 돌아보기 체험 등으로 주제를 깊이 되새길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전시장 앞에서는 을문이 캐릭터를 활용한 나만의 부채 만들기 체험이 진행되어 어린이들의 참여가 활발했습니다.
복식전시는 평소 연수 공간으로 사용되는 한옥에서 특별히 개방되어 전통 복식의 아름다움과 섬세함을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에는 조선시대 문무백관의 복식과 십이장복, 중단, 상, 조복, 홍룡포, 철릭, 군복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의복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전시 공간 앞에서는 천연 염색 체험도 함께 진행되어 전통 염색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축제 기간 중 토요일에는 어린이 사생대회와 백일장이 열려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하였습니다. 사생대회 주제는 '한국유교문화축전'이며, 백일장은 '약속'을 주제로 진행되었습니다. 참가비는 없으며 전국의 만 3세부터 초등학생까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 행사는 어린이들이 유교문화를 그림과 글로 표현하는 뜻깊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진흥원 1층에서는 선비의 방 '사랑방' 이야기를 듣고 나만의 입체 카드 만들기, 충남 향교 유림과 함께하는 가훈 및 호 쓰기 활동이 진행되어 전통 선비문화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었습니다.
야외에서는 K-유교 영어스피치 경진대회가 개최되어 학생들이 유교문화를 영어로 소개하며 세계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먹거리 부스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노성면새마을부녀회가 잔치국수, 해물파전, 편육 등을 판매하였고, 여러 종류의 푸드트럭도 운영되어 방문객들의 식사를 풍성하게 했습니다. 축제장 내 휴식 공간은 쾌적하고 넉넉하여 편안한 휴식을 제공하였으며, 진흥원에서는 가곡저수지의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스탬프를 모두 모은 방문객은 종합안내소에서 행주와 공기가 담긴 복주머니를 선물로 받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습니다.
이번 한국유교문화축전은 전시, 체험, 공연,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유교문화를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으며, 모든 세대가 각자의 방식으로 전통문화의 의미를 느끼고 즐길 수 있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