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군산 비응항과 새만금종합수산시장, 싱싱한 제철 수산물의 보고
주말을 맞아 군산의 비응항과 새만금종합수산시장을 찾았다. 새만금방조제를 따라 달리면 시원한 바다와 정겨운 항구 풍경이 펼쳐진다. 비응항은 새만금방조제와 고군산군도 관광을 연결하는 해양 관광의 관문 역할을 하며, 선유도와 장자도 등 고군산군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섬 여행의 출발점이자 제철 수산물을 맛볼 수 있는 미식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푸른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어선들이 정박해 있는 비응항은 활기찬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곳은 과거 군산 내항의 토사 퇴적과 항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조성된 어항으로, 새만금 사업 이후에는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된 다기능 복합어항으로 발전했다.
비응항 바로 옆에는 새만금종합수산시장과 식당 건물이 크게 자리하고 있다. 2009년 개장한 이 시장은 활어, 선어, 건어물, 젓갈 등 다양한 수산물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군산의 대표 수산시장이다. 현재 2층 식당가는 1층으로 내려와 영업 중이다.
시장 내부는 깔끔하게 정돈된 길목 양옆으로 대형 수조들이 이어져 있어 방문객들은 수조 속에서 활발히 움직이는 해산물을 구경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계단식 수조에는 활어와 갑각류가 가득하며, 알록달록한 바구니에는 생합, 멍게, 개불, 해삼 등 다양한 해산물이 보기 좋게 분류되어 있다.
특히 커다란 킹크랩과 대게가 수조 속에서 웅장한 자태를 뽐내며, 가족 외식이나 특별한 날에 안성맞춤인 수산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장에서 무게를 재어 바로 구매 후 인근 식당에서 신선하게 즐길 수 있는 점이 새만금종합수산시장의 큰 장점이다.
또한, 자연산 광어가 넓적하고 찰진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리고 있으며, 횟감으로 으뜸인 광어는 쫀득한 식감과 담백한 감칠맛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시장 한쪽에는 소비자가 직접 무게를 확인할 수 있는 '양심저울'이 설치되어 있어 신뢰할 수 있는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곳에서는 ‘정’과 ‘덤’이 함께하는 정직한 거래 문화를 느낄 수 있다.
건어물 상가에는 박대, 쥐포, 오징어 등 군산 특산 건어물이 천장과 매대에 가득 매달려 있어 여행 기념품이나 선물용으로 적합하다. 방문객들은 직접 시식하며 입맛에 맞는 건어물을 고르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신선한 수산물을 만나고 맛있는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군산 비응항과 새만금종합수산시장은 주말 나들이 장소로 손색이 없다. 푸른 바다와 싱싱한 먹거리가 기다리는 이곳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새만금종합수산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비응도동 비응남로 111 새만금종합수산시장(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