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산성문화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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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산성문화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현장

광주시 남한산성문화제 1일차 현장 풍경

경기도 광주시에서 매년 개최되는 제31회 남한산성문화제가 9월 청명한 가을 하늘 아래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축제는 남한산성의 역사적 가치와 천혜의 자연경관을 널리 알리고, 시민과 방문객 모두가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된 광주시의 대표 문화행사다.

축제 첫날인 금요일, 낮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산성 입구부터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산성 특성상 주차 공간이 빠르게 만차가 될 수 있어, 내년 방문객들은 산 아래 주차장에 주차 후 무료 셔틀버스나 대중교통 이용을 권장한다.

다채로운 체험과 전통놀이의 향연

산성 전통공원에서는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 ‘산성빌리지’가 운영되었다. 활쏘기 체험, 한복 착용 후 일월오봉도를 배경으로 사진 촬영, 설화 속 인물을 재현하는 서흔남 놀이, 투호와 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공간이 마련되어 마치 과거로 시간 여행을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한 전통공원 한편에는 남한산성을 배경으로 한 인생네컷 사진 부스가 설치되어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가을 추억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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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과 예술의 만남, 자생식물 전시회

남한산성 자생식물 전시회에서는 아까시나무, 제비꽃, 민들레, 소나무 등 남한산성에 뿌리내린 식물들을 보타니컬아트와 식물 세밀화 작품으로 선보였다. 평소 산책길에서 쉽게 지나쳤던 식물들의 잎맥과 꽃술, 열매의 구조가 섬세하게 담겨 자연의 신비로움과 예술적 아름다움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공연과 먹거리

오후 3시 방문자센터 앞마당에서는 조선 시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공연이 펼쳐졌다. 퓨전 국악 ‘범 내려온다’와 신나는 ‘붐바스틱’ 공연에 아이들은 어깨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축제장 내 먹거리존에서는 남한산성 농협 여성단체와 인근 식당, 카페가 참여해 빈대떡, 고기 카레, 소떡소떡 등 다양한 음식을 제공했다. 지역 농산물과 연계된 먹거리 부스는 축제의 신뢰감과 따뜻한 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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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승마 체험과 문화 공간

인화관 앞마당에서는 전문 안전요원의 지도 아래 아이들을 위한 무료 승마 체험이 진행되어 말과 교감하는 소중한 경험을 선사했다. 남한산성 행궁에서는 ‘찾아가는 도서관&힐링쉼터’가 운영되어 책과 함께 여유를 즐길 수 있었고, 침괘정에서는 다례 시연 체험이 마련되어 산성 곳곳을 탐방하는 재미를 더했다.

지역 공예품과 특산품의 만남

광주시의 다양한 공예품을 구매하고 체험할 수 있는 아트마켓과 지역상권 홍보부스도 축제의 한 부분을 이루었다. 특히 남한산초 학부모회 체험부스는 매듭 키링, 걱정인형, 남한산성 뱃지 등 다양한 소품 만들기로 아이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또한 광주의 특산품인 퇴촌 토마토로 만든 수제 젤라또는 합성첨가물 없이 토마토 본연의 맛을 살려 방문객들에게 건강한 디저트를 제공했다.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남한산성문화제

이번 남한산성문화제 1일차는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즐거움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축제로, 남한산성의 단단한 성벽 안에서 과거와 현재가 만나 풍성한 문화 경험을 선사했다. 3일간의 축제는 마무리되었으나, 내년 가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찾아올지 기대를 모은다.

남한산성문화제는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산23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남한산성문화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현장
남한산성문화제, 전통과 현대의 만남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