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기 없는 도전, 백혜진 선수의 은빛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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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 없는 도전, 백혜진 선수의 은빛 여정

포기 없는 도전, 백혜진 선수의 은빛 여정

2011년 교통사고로 큰 시련을 겪은 백혜진 선수는 긴 재활과 끈질긴 노력 끝에 다시 빙판 위에 섰습니다. 지체장애 1급이라는 신체적 제약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못하는 것’에 머무르지 않고 ‘어떻게 하면 할 수 있을까’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자신만의 기술을 개발하며 새로운 삶의 활력을 찾았습니다.

시련을 넘어 빙판 위로

교통사고 이후 잠시 외부와의 소통을 줄였던 시기도 있었지만, 가족과 주변의 지지 속에 재활과 운동을 병행하며 점차 마음을 다잡았습니다. 운동 초기에는 비장애인 선수들과 비교해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반복적인 연습과 자세 연구를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터득했습니다. 그녀는 장애 자체보다 그 안에서 어떻게 극복할지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컬링의 매력에 대해 백 선수는 단순한 힘이 아닌 전략과 순간 판단, 그리고 팀원과의 소통이 핵심이라고 말합니다. 특히 믹스더블 경기에서는 두 선수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며 섬세한 샷과 전략적 판단이 요구되어 큰 재미를 느낀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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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국가대표 도전기

2021년, 의정부 롤링스톤 소속으로 서울시청과 한전KDN 등 강팀을 제치고 첫 태극마크를 달았습니다. 당시 팀은 스킵이 이적하는 등 어려운 상황이었으나, 김승민 감독의 헌신적인 지도와 팀원들의 단합으로 국가대표가 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패럴림픽 출전 확정 소식에 감독과 선수 모두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국가대표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스스로에게 부여한 높은 기대와 압박감이었습니다. 백 선수는 기본에 충실하며 멘탈을 다잡는 방법으로 이를 극복했습니다. 선수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는 밀라노 패럴림픽에서 은메달을 확정 지은 마지막 샷을 꼽았습니다. 연장전까지 가는 치열한 경기 끝에 이룬 성과였기에 더욱 뜻깊었습니다.

2026년 은빛 기적과 든든한 짝꿍

2026년 동계체전 믹스더블 1위에 이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패럴림픽에서 이용석 선수와 함께 16년 만에 은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결승전 직후 백 선수는 동료 선수의 헌신에 감사함을 표하며, 그간의 노력이 한순간에 스쳐 지나갔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휠체어 컬링 국가대표 부부로서 남편 남봉광 선수와 서로 깊은 이해와 지지를 주고받는다고 전했습니다. 운동인으로서 서로의 고충을 잘 알기에 때로는 솔직한 대화도 오가지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서로의 시간을 존중하는 존재임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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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그려나갈 빙판 위의 미래

백혜진 선수는 앞으로도 경기력을 향상시키고 더 높은 목표에 도전할 계획입니다. 4년 후 프랑스 패럴림픽에서는 금메달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계속 성장하는 선수’로 기억되길 희망합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지금의 자신이 있기까지 기다려주고 응원해준 가족, 동료, 코치진, 그리고 남양주 시민과 팬들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백 선수는 앞으로도 받은 사랑에 보답하며 좋은 선수로서의 길을 이어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촬영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진행되었습니다.

포기 없는 도전, 백혜진 선수의 은빛 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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