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 OECD·ADB가 얼마나 올렸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아시아개발은행(ADB)가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각각 3.7%와 3.2%로 상향 조정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도 각각 2.6%와 2.3%로 제시되면서 한국 경제의 견조한 성장세가 재확인됐다.
OECD는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7%로 전망해 지난 6월 발표한 2.6%보다 1.1%포인트 높였다. 내년 전망도 2.6%로 0.7%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이는 주요 20개국(G20) 중 가장 큰 폭의 상향 조정으로, 한국 경제의 강한 성장세를 반영한 결과다. OECD는 올해 강한 수출과 생산 증가세가 성장을 견인하고 내년에는 완만한 소비 회복이 이어질 것으로 평가했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3.0%, 내년 2.7%로 예상되며, 이는 G20 평균보다 낮은 수준이다. 다만, 국제 에너지 가격 상승과 성장률 전망 상향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OECD는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 내년은 3.0%로 전망했다. 에너지 가격 안정화와 기상 악화, 장기 국채금리 상승 등이 경제에 미칠 하방 위험 요인으로 지목됐다. 반면 중동전쟁 조기 해소와 AI 확산은 상방 요인으로 평가됐다.
ADB도 2026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3.2%로 전망해 7월 전망치 2.6%에서 0.6%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내년 전망도 2.3%로 7월 대비 0.3%포인트 올랐다. ADB는 글로벌 AI 반도체 수요 증가와 확장적 재정정책, 민간소비 회복 등을 성장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지정학적 긴장과 금융시장 변동성, 미국의 추가 관세 인상 가능성 등이 하방 리스크로 제시됐다. 올해 물가상승률은 2.7%로 유지됐으며, 내년은 2.2%로 전망됐다. 이는 에너지 가격 상승 압력 완화와 긴축 통화정책 효과를 반영한 결과다.
아시아·태평양 지역 개발도상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은 5.0%로 소폭 상향 조정됐으며, 내년은 5.1%로 전망됐다. 물가상승률은 올해 4.2%, 내년 3.5%로 각각 조정됐다.
이번 전망은 재정경제부가 23일 발표한 OECD와 ADB의 세계 및 아시아 경제전망을 토대로 작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