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태 액막이 도어벨 체험 현장

2
명태 액막이 도어벨 체험 현장

전통과 현대가 만난 명태 액막이 도어벨 만들기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중앙동에 위치한 당곡작은도서관에서는 2026년 9월 15일 오후 5시, 우리 선조들의 전통 액막이 문화를 현대적 공예로 재해석한 '명태 액막이 도어벨 만들기' 체험 행사가 열렸다. 이 행사는 명태를 실타래로 감아 문간에 걸어 액운을 막고 복을 부르는 전통을 현대 인테리어 소품으로 승화시킨 뜻깊은 자리였다.

세심한 지도와 완성도 높은 키트 제공

이번 체험은 '귀랑 공방'의 유귀랑 강사가 진행했다. 강사는 참가자들이 손쉽게 작품을 완성할 수 있도록 아크릴 판, 전용 시트지, 납선, 종, 부자재 등 필요한 재료를 꼼꼼하게 키트로 준비했다. 작업 중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친절한 설명과 유용한 팁을 제공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 시트지 부착 시 기포 처리 요령: "공기가 들어가도 납선과 부자재가 자연스럽게 가려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끝에서부터 천천히 밀어내며 붙이면 깔끔하다."
  • 수정 작업: "초보자도 실수해도 살살 떼어내 다시 붙일 수 있어 완벽하지 않아도 핸드메이드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 타공 주의점: "종을 연결할 구멍은 표시된 위치의 앞면에서 송곳으로 뚫어야 뒷면이 깨끗하게 마감된다."
광고

아이부터 어른까지 함께한 공예의 즐거움

체험은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오후 4시에는 어린이들이 참여해 아크릴 판 위에 물고기 도안을 따라 조심스럽게 작업했다. 아이들의 진지한 눈빛과 엄마들의 따뜻한 응원이 어우러져 도서관은 웃음과 활기로 가득 찼다. 오후 5시에는 성인 10명이 참여해 납선을 섬세하게 구부리며 자신만의 도어벨을 완성했다. 참가자들은 완성 과정에서 실수도 웃음으로 넘기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완성된 도어벨, 맑은 종소리로 마음 정화

약 한 시간의 작업 끝에 완성된 명태 도어벨은 가을 햇살을 받아 반짝이는 스테인드글라스처럼 투명한 빛을 발했다. 문이 열릴 때마다 울리는 청아한 종소리는 참가자들의 마음까지 맑게 씻어내는 듯했다. 참가자들은 "직접 만든 명태 도어벨이 집안의 나쁜 기운을 막고 좋은 일만 불러올 것 같다", "어릴 적 미술 시간의 감성이 되살아나 마음이 따뜻해졌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날 행사는 손끝에서 피어난 온기와 세대를 잇는 공예의 즐거움을 선사하며, 참가자들에게 일상 속 소중한 휴식과 즐거움을 선물했다. 당곡작은도서관은 앞으로도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지속할 예정이다.

명태 액막이 도어벨 체험 현장
명태 액막이 도어벨 체험 현장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