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속 카페에서 만나는 청년예술, 청년문화팝업 art 인 place
대구 북구에서는 지역 상가와 청년 예술가가 협력해 일상의 공간을 문화로 채우는 특별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청년문화팝업 art 인 place'는 북구 전역의 상가와 청년 예술인이 만나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는 로컬 청년문화 프로젝트로, 미술관이나 전시장을 찾지 않아도 평소 방문하는 카페와 상가에서 청년 작가들의 작품을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자연과 기억을 담은 김소라 작가의 '고요의 시간'
전시는 9월 1일부터 10월 6일까지 이어지며, 그중 북구 호암로에 위치한 그린트리 베이커리 카페에서는 김소라 작가의 '고요의 시간'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 카페는 삼성창조경제캠퍼스 내에 자리해 있으며, 건물 외벽을 덮은 초록빛 담쟁이와 푸른 식물이 어우러져 차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김소라 작가는 대구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2023년 대구문화예술회 올해의 청년작가로 선정된 인물이다. 그녀는 일상에서 무심코 지나치는 풍경과 그 속에 담긴 개인의 기억과 감정을 회화로 표현한다. 카페 내부 계단, 창가, 좌석 주변 등 곳곳에 작품이 자연스럽게 배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일상 공간에서 편안하게 예술을 접할 수 있다.
선과 색으로 감정을 표현한 권민주 작가의 '사이의 시선'
또 다른 전시 장소인 북구 학정로의 논노 어글리 케익샵에서는 권민주 작가의 '사이의 시선' 전시가 진행 중이다. 이곳은 밝고 깔끔한 화이트톤 공간으로, 벽면에 다채로운 작품들이 전시되어 카페 전체가 작은 전시장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권민주 작가는 영남대학교 일반대학원 회화과를 수료하고 2025년 달천예술창작공간 입주작가로 활동 중이다. 그녀의 작품은 구체적 대상보다는 선과 색, 겹쳐진 화면을 통해 감정과 시선을 표현하며, 작품마다 다른 색과 선의 조화가 관람객의 시선을 끈다. 카페 좌석 옆 벽면에 전시된 작품들은 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감상할 수 있다.
일상 공간이 문화 공간으로 변모하는 경험
이번 'art 인 place' 전시는 특별한 장소를 찾아가지 않아도 일상에서 예술을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평소 커피를 마시러 가는 카페에서 작품을 접하며 익숙한 공간이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으로 새로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청년 작가들에게는 작품을 지역 주민에게 소개할 기회를 제공하고, 주민들에게는 일상 가까이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선사한다. 전시는 10월 6일까지 계속되며, 가까운 카페에서 차 한잔의 여유와 함께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청년문화팝업 ART IN PLACE
전시기간: 2026년 9월 1일 ~ 10월 6일
전시장소:
그린트리 베이커리 카페 (대구 북구 호암로 51) - 김소라 작가 '고요의 시간'
논노 어글리 케익샵 (대구 북구 학정로 430) - 권민주 작가 '사이의 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