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영평사 꽃무릇, 가을 붉은 물결의 향연

세종 영평사 꽃무릇, 가을 붉은 물결의 향연

가을 붉은 물결, 세종 영평사 꽃무릇 군락

최근 SNS에서 눈길을 끄는 꽃이 있습니다. 바로 붉은 카펫을 펼친 듯한 아름다운 꽃무릇입니다. 꽃무릇은 붉은 폭죽이 터지는 듯한 모습과 속눈썹이 말아 올라간 듯한 독특한 형태로, 군락을 이루면 마치 붉은 실크가 바람에 일렁이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영평사에서는 이 꽃무릇 군락을 만날 수 있습니다. 2026년 9월 21일 기준 약 80%가 만개한 상태로, 앞으로 1~2주간 더욱 화려한 붉은 물결을 감상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가을이 깊어가기 전 꼭 방문해볼 만한 명소입니다.

영평사 꽃무릇의 시작과 성장

영평사에 꽃무릇이 자리 잡은 것은 불과 2년 전입니다. 경내 산자락에 15만 본의 꽃무릇 구근을 심는 대대적인 불사가 진행되었고, 땅속에서 알뿌리들이 자라면서 해마다 개체 수가 늘어 올해는 완벽한 붉은 카펫을 이루게 되었습니다. 꽃무릇은 다년생 구근식물로 스스로 새끼 구근을 만들어 개체 수를 빠르게 늘려가며,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빽빽한 꽃밭을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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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평사의 평화와 자연 속 힐링

영평사는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본사인 마곡사의 말사로, 이름은 '영원한 평화를 얻는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전국적으로 유명한 구절초 명소이자 낙화축제와 템플스테이가 매년 활발히 열리는 곳입니다. 장군산 동남쪽에 위치해 맑은 산새와 함께 방문객들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사합니다.

대웅보전 앞마당에서는 눈과 귀, 입을 가린 돌상을 만날 수 있는데, 이는 나쁜 것을 보거나 험담을 듣지 말고 남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담고 있습니다. 복잡한 세상 속에서 내면의 소리에 집중하라는 의미로 방문객들에게 위로를 전합니다.

대웅보전과 함께 자리한 석조아미타여래입상은 세종 영평사의 랜드마크로, 섬세한 옷 주름과 자비로운 미소가 인상적입니다. 장군산을 바라보며 방문객을 반기는 든든한 모습입니다.

산신단과 꽃무릇 군락의 또 다른 매력

대웅보전 오른편 계단을 올라가면 산신단으로 이어지는 길이 있습니다. 이 길은 또 다른 꽃무릇 군락지로, 산신단 쪽 군락은 개화가 조금 늦어 늦가을에도 꽃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신각 불상은 가족의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소박한 기도처로, 방문객들은 불을 켜고 초를 올린 뒤 소등하는 예절을 지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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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영평사 가을 낙화축제 안내

다가오는 10월 24일부터 25일까지 영평사에서는 가을 낙화축제가 열립니다. 올해는 네이버 사전 예매제로 진행되며, 예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됩니다. 축제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진행되며,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영평사길 124 영평사 경내에서 개최됩니다.

붉은 꽃무릇이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풍경과 함께하는 영평사의 가을은 멀리 가지 않아도 깊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올 가을, 영평사 꽃무릇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시길 권합니다.

영평사 위치

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영평사길 124

세종 영평사 꽃무릇, 가을 붉은 물결의 향연
세종 영평사 꽃무릇, 가을 붉은 물결의 향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