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송도국제기구도서관 신중년 평생학습 프로그램 개강
인천광역시 인천도서관과 고령사회대응센터가 협력하여 신중년과 고령층의 활기찬 인생 후반전을 지원하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신중년 크리에이티브 시니어스’를 지난 9월 4일 송도국제기구도서관에서 시작했다. 이 프로그램은 건강, 경제, 교양, 디지털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주제로 구성되어 매주 금요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송도국제기구도서관 강의실에서 진행되고 있다.
송도국제도시 G타워와 프로그램 배경
송도국제도시의 랜드마크인 G타워 빌딩에는 UN 산하 국제기구 사무소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기구도서관이 위치해 있다. 이곳에서 진행되는 ‘신중년 크리에이티브 시니어스’는 고령화 사회에 대응하여 신중년 세대가 건강하고 경제적으로 안정된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행복을 부르는 노후연금’ 강좌 현장
9월 11일에는 12회 강좌 중 두 번째 순서로 한국금융연수원 이영철 교수의 ‘행복을 부르는 노후연금’ 강의가 열렸다. 이 교수는 급격한 고령화 사회에서 연금이 절대적인 자산임을 강조하며, 노후연금의 중요성과 관리 방법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영철 교수는 “75세가 넘으면 신체적·정신적 활동이 줄어들기 쉽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과 두뇌 활동, 사회적 교류가 장수의 비결”이라고 말했다. 수강생들은 평균 85세에서 90세까지 살 것으로 예상하며, 노후자금으로 월 300만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초고령화 사회와 노후연금의 중요성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고 있다. 평균 수명은 늘었지만 은퇴 후 삶이 길어지면서 노인 빈곤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안정적인 소득원이 없으면 노후는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이에 국민연금 등 연금 제도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강의에서는 배우자 사망이나 이혼 등 가족 상황 변화 시 연금 수령 방법에 대한 전문가 조언도 제공되어, 수강생들이 자신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연금 관리와 실천 전략
이영철 교수는 노후를 지탱하는 가장 든든한 버팀목으로 연금을 꼽았다. 은퇴 후에도 매월 안정적인 소득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연금 자산 설계가 필수적이다. 국민연금, 퇴직연금, 개인연금으로 구성된 ‘3층 연금’ 구조를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연금은 18세 이상 누구나 자발적으로 가입할 수 있으며, 납부하지 않은 기간에 대해 예외 납부 신청을 통해 추후 납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연금 수령 시기는 5년 일찍 받으면 평생 수령액이 30% 줄고, 5년 늦게 받으면 36% 증가하는 점도 안내했다.
물가 상승과 자산 배분의 중요성
물가 상승률을 방어하는 자산 배분이 장기적으로 중요하며, 연금도 이에 맞춰 현명하게 운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은퇴 시 일시금보다 매월 정기적으로 연금 소득이 입금되는 구조가 심리적 안정과 지출 관리에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자산은 안전자산, 투자자산, 보장자산으로 구분해 관리해야 하며, 개별 증권 투자는 피하고 코스피200 등 안정적인 투자 방식을 권장했다. 개인투자자가 기관이나 외국인을 이기기 어렵다는 점도 언급했다.
다양한 평생학습으로 인생 2막 준비
‘신중년 크리에이티브 시니어스’는 9월부터 12월까지 건강, 경제, 생활, 디지털, 역사, 예술 등 다양한 분야의 강좌를 이어간다. 올바른 걷기법, 정리정돈, 원예, AI 활용법, 역사와 예술 체험, 보드게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은퇴 후에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중요한 과제다. 단순히 쉬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움직이며 사람들과 교류하는 적극적인 삶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송도국제기구도서관과 인천 지역 도서관의 역할
송도국제기구도서관은 물론 인천도서관, 청라도서관, 마전도서관, 영종하늘도서관에서도 같은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어, 가까운 도서관을 찾아 인생 2막을 준비할 수 있다.
G타워 33층 전망대에서 바라본 송도센트럴파크 전경은 바다를 매립해 조성한 송도국제도시의 위용을 실감하게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새로운 배움과 인연을 통해 신중년 세대가 활기차고 의미 있는 인생 후반을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