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고근산, 사계절 매력 가득한 명소

서귀포 고근산, 사계절 매력 가득한 명소

서귀포 고근산, 사계절 매력 가득한 명소


제107회 전국체육대회를 찾은 선수단과 가족, 관람객을 위해 서귀포시 서호동에 위치한 고근산을 소개합니다. 경기도의 경기장 주변뿐 아니라 서귀포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소입니다.


고근산은 서귀포 신시가지 시민들에게는 친근한 뒷동산과 같은 존재로, 호근리 마을에 자리해 호근산(虎近山) 또는 고근산(孤根山)이라는 이름으로 불립니다. 고근산은 해발 396.2m의 오름으로 정상에는 원형 분화구가 있으며, 굼부리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과 탐방에 적합합니다.


특히 오름의 남동사면에는 머흔저리라는 장소가 있는데, 이는 국상이 나면 곡을 하며 절을 하던 전통적인 장소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설문대할망이 한라산 정상부를 베개 삼고 고근산 굼부리에 궁둥이를 얹은 채 앞바다 범섬에 다리를 걸치고 물장구를 쳤다고 전해집니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잘 보이는 고근산은 시내와 가까워 접근성이 뛰어나며, 넓은 주차장과 잘 정비된 탐방로 덕분에 야간에도 오를 수 있습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 한쪽에는 삼나무와 편백나무가, 다른 한쪽에는 낙엽활엽수가 자라 다양한 야생화가 사계절 내내 피고 집니다.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를 겸한 2층 전망대가 있어 한라산 설문대할망의 옆얼굴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점이 큰 매력입니다. 또한 한라산과 서귀포 앞바다에 떠 있는 세 개의 섬(범섬, 문섬, 섶섬), 멀리 서쪽의 산방산과 송악산까지 360도 파노라마 뷰를 자랑합니다.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많아 붉은 단풍을 가장 늦게까지 감상할 수 있고, 겨울에는 만년설 같은 하얀 백록담을 볼 수 있습니다. 숲 속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리면 노루 가족이 식사하러 나온 것일 수 있으니 놀라지 마시기 바랍니다.


이처럼 고근산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자연의 아름다움과 전설, 편리한 탐방 환경을 갖춘 서귀포의 대표 명소로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사진 및 글: 윤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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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 고근산, 사계절 매력 가득한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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