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S토익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가 접수부터 공부 순서까지 잡는 법

ETS토익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가 접수부터 공부 순서까지 잡는 법

얼마 전 친구가 이직 준비를 하면서 ETS토익 성적이 필요하다고 하더라고요. 문제집부터 사야 하는지, 시험부터 접수해야 하는지, 학원을 다녀야 하는지 계속 고민하길래 제일 먼저 물어본 건 하나였어요. “지금 점수가 몇 점이고, 언제까지 몇 점이 필요해?” 사실 이 두 가지가 정해지면 공부 방향이 꽤 선명해집니다.

ETS토익은 영어 실력을 아주 깊게 파고드는 시험이라기보다, 정해진 시간 안에 듣고 읽는 정보를 빠르게 처리하는 시험에 가깝습니다. 그래서 막연히 영어 공부를 오래 하는 것보다 시험 구조를 알고, 자주 나오는 방식에 익숙해지는 쪽이 점수에 더 빨리 반영되는 편이에요.

ETS토익 기본 구조부터 잡는 방법

ETS토익이라고 부르는 시험은 보통 TOEIC Listening and Reading을 말합니다. 듣기와 읽기 영역으로 나뉘고, 총점은 990점입니다. LC와 RC가 각각 495점씩 배점되어 있어요. 문제 수는 총 200문항이고, 시험 시간은 대략 2시간 정도로 보면 됩니다.

초보자가 가장 많이 놓치는 부분은 “영어를 잘해야 점수가 오른다”는 생각에 너무 오래 머무는 거예요. 물론 영어 실력은 중요합니다. 그런데 토익은 문제 유형이 반복되는 시험이라, 같은 실력이어도 시험 방식에 익숙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점수 차이가 꽤 납니다.

  • LC는 사진 묘사, 질의응답, 짧은 대화, 설명문 듣기로 구성됩니다.
  • RC는 문법과 어휘, 빈칸, 단일·복수 지문 독해가 중심입니다.
  • 목표 점수에 따라 공부 비중을 다르게 가져가는 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500점대에서 700점대를 노린다면 어려운 문법 이론을 깊게 파는 것보다 기본 문장 구조, 자주 나오는 동사, 듣기 패턴을 반복하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반대로 850점 이상을 노린다면 파트 7의 긴 지문 처리 속도와 함정 선택지 구분이 훨씬 중요해져요.

처음 공부할 때 순서를 이렇게 잡으면 덜 흔들립니다

ETS토익을 처음 준비한다면 바로 두꺼운 실전서부터 펼치는 것보다, 1회분 모의고사를 먼저 풀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점수가 낮게 나와도 괜찮아요. 이때 목적은 실력 평가보다 현재 내 약점을 보는 데 있습니다.

모의고사를 풀고 나면 대략 세 부류로 갈립니다. 듣기는 괜찮은데 독해 시간이 부족한 사람, 문법에서 자주 틀리는 사람, 듣기부터 잘 안 들리는 사람. 이 세 경우는 공부법이 달라야 합니다.

듣기가 약한 경우

LC가 약하다면 문제를 많이 푸는 것보다 짧은 문장을 정확히 듣는 훈련이 먼저입니다. 특히 파트 2는 한 문장 질문을 놓치면 바로 흔들리기 쉬워요. 의문사, 시제, 조동사, 부정 표현을 귀로 잡는 연습을 매일 20분만 해도 체감이 꽤 큽니다.

문법이 약한 경우

문법은 모든 내용을 똑같이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토익에서는 품사, 수일치, 시제, 능동·수동, 전치사, 접속사 문제가 자주 보입니다. 문제를 틀렸을 때 “해석을 못해서 틀렸는지, 구조를 못 봐서 틀렸는지”를 나눠 적어두면 다음 회독 때 훨씬 빨라집니다.

독해 시간이 부족한 경우

RC 파트 7은 영어 실력만큼 체력과 시간 관리가 중요합니다. 초보자는 지문을 전부 꼼꼼히 읽으려다 마지막 15문항을 거의 찍는 경우가 많아요. 처음에는 정확도를 올리고, 그다음 시간을 줄이는 방식이 덜 지칩니다. 단일 지문부터 안정적으로 맞히고, 이후 이중·삼중 지문으로 넘어가는 흐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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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점수별로 공부 비중 나누는 방법

600점이 목표인 사람과 900점이 목표인 사람이 같은 책, 같은 방식으로 공부하면 둘 중 한 명은 시간 낭비를 하게 됩니다. 토익은 목표 점수에 맞춰 버릴 것과 챙길 것을 나누는 시험이기도 합니다.

  • 500~600점대 목표: 기본 단어, 파트 1·2·5 중심으로 점수 기반을 만듭니다.
  • 700점대 목표: LC 파트 3·4 흐름 파악, RC 파트 6·7 시간 배분을 같이 챙깁니다.
  • 800점대 목표: 오답 유형을 줄이고, 실전 1회분을 끝까지 푸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 900점 이상 목표: 어려운 지문보다 실수 관리, 패러프레이징, 선택지 근거 확인이 중요합니다.

솔직히 말하면 토익 단어장은 한 권이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대신 대충 여러 권 보는 것보다 한 권을 반복해서 보고, 실제 지문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확인하는 쪽이 더 잘 남습니다. 예를 들어 apply는 “지원하다”뿐 아니라 “적용되다”로도 자주 나오고, charge는 “요금”과 “청구하다” 둘 다 등장합니다. 이런 식으로 뜻을 넓혀가면 독해가 훨씬 편해집니다.

시험 전 2주에는 실전 감각을 올리는 게 좋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지면 새 개념을 계속 늘리는 것보다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는 게 더 낫습니다. 특히 ETS토익은 시간 압박이 큰 시험이라, 집에서 느긋하게 푸는 점수와 시험장에서 나오는 점수가 다를 수 있어요.

시험 전 2주 정도는 실제 시험 시간과 비슷하게 맞춰 1회분을 풀어보는 날을 만드는 게 좋습니다. 듣기 중간에 멈추지 않고, RC도 제한 시간 안에 끝까지 가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틀린 문제는 해설을 읽고 넘어가기보다 “왜 그 선택지가 답처럼 보였는지”를 적어두면 비슷한 함정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 LC는 스크립트를 보고 따라 읽으며 표현을 귀에 익힙니다.
  • RC는 틀린 문제보다 오래 걸린 문제를 따로 표시합니다.
  • 시험 전날에는 새 문제보다 오답과 단어를 가볍게 보는 편이 낫습니다.

접수비, 시험장, 성적 발표일은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으니 실제 접수 화면에서 확인하는 게 안전합니다. 시험장은 집에서 가까운 곳이 무조건 좋은 건 아니고, 이동 동선이 단순하고 아침 컨디션을 덜 흔드는 곳이 좋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30분 일찍 도착할 수 있는 시험장을 더 선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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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S토익 공부가 잘 안 될 때 바꿔볼 습관

공부 시간이 꽤 되는데 점수가 안 오를 때는 양보다 기록을 봐야 합니다. “매일 3시간 공부했다”보다 “파트 5에서 품사 문제를 8개 중 5개 틀렸다”가 훨씬 쓸모 있는 정보예요. 숫자로 약점을 보면 다음에 할 일이 보입니다.

또 하나는 리뷰 시간을 공부 시간에 꼭 포함시키는 겁니다. 문제를 푸는 시간만 공부라고 생각하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기 쉽습니다. 토익은 오답을 줄이는 시험이라, 틀린 문제를 다시 봤을 때 같은 이유로 또 틀리지 않는 게 중요합니다.

ETS토익을 준비하다 보면 괜히 남들 점수와 비교하게 되는 순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시작점도 다르고 필요한 점수도 다르니, 비교는 생각보다 쓸모가 적어요. 내 목표 점수, 남은 기간, 자주 틀리는 유형만 또렷하게 잡아도 공부가 훨씬 덜 복잡해집니다. 토익은 영리하게 반복한 사람이 결국 웃는 시험에 가깝다고 느낍니다.

ETS토익 점수 올리는 방법: 초보자가 접수부터 공부 순서까지 잡는 법 -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