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 골목길 예술 산책
경북 안동시 동문동에 위치한 신세동 벽화마을은 원도심의 조용한 골목길을 따라 펼쳐진 따뜻한 색감의 벽화와 조형물로 주민과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2009년 마을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조성된 이 마을은 주민들의 일상 공간에 예술을 더해 소박하면서도 정감 어린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마을 입구에는 알록달록한 꽃과 초록 식물 사이로 토끼 조형물이 자리해 골목 여행의 시작을 아기자기하게 알립니다. 골목을 걷다 보면 가족을 주제로 한 벽화가 눈길을 끌며, 환하게 웃는 아이들과 어르신, 그리고 그 아래 피어난 꽃 그림이 마을의 따뜻한 정서를 전합니다.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면 벽화의 색감이 더욱 돋보입니다.
또한, 담장을 따라 자란 담쟁이와 한옥 지붕, 토끼 조형물이 어우러진 작은 쉼터가 있어 잠시 휴식을 취하기에 좋습니다. 청량한 파란색 담장에는 별과 캐릭터, 마을 풍경을 담은 그림들이 그려져 있어 산책길에 즐거움을 더합니다. 완만한 언덕길을 오르며 알록달록한 난간과 함께 벽화마을의 다양한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골목 곳곳에는 짧은 문장들이 담겨 있어 산책하는 재미를 더합니다. 청록빛 담장 위의 나무 조각과 ‘즐겁게, 미소 짓고, 행복해져’라는 글귀가 밝은 기분을 선사하며, 토끼 조형물 옆과 언덕길 돌담에서도 문구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면 기와지붕이 이어진 골목 너머로 안동 원도심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오래된 주택가와 도심, 그리고 하늘이 어우러져 아래에서 걸어온 골목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게 합니다. 나무 바닥 전망대에 앉아 지붕과 건물, 멀리 산자락을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망대 주변에는 망원경을 든 인물과 자전거를 타는 토끼 조형물도 눈길을 끕니다.
내려오는 길에는 좁은 골목과 계단이 이어지며, 분홍빛 담장과 청록색 대문 사이를 지나면서 마을을 가까이에서 다시 만날 수 있습니다. 골목 한편에는 안동의 이야기를 책등처럼 표현한 벽화가 있어 ‘선비의 고장 안동’, ‘하회마을의 유산’, ‘안동의 음식 문화’ 등 지역 문화와 역사를 알록달록한 책장에 담아내고 있습니다.
낮은 담장과 오래된 집들이 이어지는 길에서는 파란 대문과 작은 그림, 골목 끝의 해바라기 벽화를 만날 수 있으며, 마을 뒤편의 푸른 숲과 지붕 풍경이 함께 어우러져 신세동만의 독특한 풍경을 완성합니다.
안동 신세동 벽화마을은 토끼 조형물과 다채로운 벽화, 짧은 문구를 따라 걸으며 안동 원도심의 소박한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골목 산책을 즐기고자 한다면 편안한 신발을 신고 천천히 둘러보는 것을 권장하며, 주민들의 생활 공간인 만큼 조용히 걸으며 마을의 모습을 살펴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문의는 중구동 행정복지센터(054-857-7214)에서 가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