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반구대 암각화, 특별한 야간 행사 개최
울산광역시 울주군 반구천 일대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반구대 암각화를 주제로 한 특별한 야간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이번 행사는 세계유산축전의 기획 행사로, 반구대 야별행 '달 아래, 반구대'라는 이름으로 진행된다.
행사 개요와 운영 일정
행사는 9월 8일부터 19일까지 총 10일간 진행되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다. 매일 19시부터 20시 30분까지 1회차, 20시부터 21시 30분까지 2회차로 나누어 운영된다. 참가자는 사전 예매를 통해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어 티켓 예매 경쟁이 치열했다.
참가자 접수 및 준비물 안내
참가자들은 반구대암각화 공영주차장에 도착해 접수 부스에서 신분증 확인을 거쳐야 한다. 만 7세 미만의 취학 아동은 등본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접수 후에는 생수, 명찰, 부채, 형광 키링, 모기 팔찌 등이 포함된 노란색 키트를 받는다. 키트에는 행사 시간표도 상세히 안내되어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암각화박물관 도슨트 투어
행사 첫 일정은 셔틀버스를 타고 암각화박물관으로 이동해 도슨트 투어를 진행하는 것이다. 투어에서는 반구대 암각화에 새겨진 고래 그림과 그 의미, 그리고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와 천전리 암각화가 각각 12월 25일과 24일에 발견되어 크리스마스의 선물로 불린다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반구대 암각화 야간 탐방과 미디어 아트
본격적인 야간 탐방은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서 시작된다. 참가자들은 헤드셋을 착용해 음악과 해설을 생생하게 들으며 신석기 시대부터 이 지역에 살았던 거북 옹의 안내를 받는다. 숲길을 따라 걷는 동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많아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공원에서는 홀로그램 전시 '빛의 정원'이 펼쳐져 바이올렛 조명 아래 선사시대 암각화를 몽환적으로 표현한다. 꽃 사이로 공룡 모니터가 돌아가며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지는 레이저쇼에서는 암각화 속 고래들이 울산 앞바다를 헤엄치는 장면이 펼쳐진다. 습지 위 뿌연 안개와 푸른 파도, 어미 고래와 새끼 고래의 모습이 헤드셋에서 들려오는 웅장한 음악과 고래 울음소리와 어우러져 감동을 더했다.
미디어파사드로 마무리하는 반구대 야별행
행사의 마지막은 반구대 암각화 앞에서 펼쳐지는 미디어파사드다. 북소리와 함께 7천 년 전 주술사의 춤이 재현되며 고래잡이의 성공을 기원하는 장면이 연출된다. 암각화에 새겨진 호랑이, 사슴, 거북, 고래가 빛을 발하며 살아 움직이는 듯한 모습으로 밤하늘을 수놓는다.
참가자들은 숨을 죽이고 이 장관을 감상하며 반구대 야별행 '달 아래, 반구대'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별한 경험과 문화유산의 가치
이번 행사는 암각화박물관 투어와 공원, 습지, 반구대 암각화 현장에서 펼쳐지는 미디어 아트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세계문화유산 반구대 암각화를 더욱 특별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이 특별한 야간 탐방을 통해 반구대 암각화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깊이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쌓았다.
행사 장소 정보
반구대암각화는 울산광역시 울주군 언양읍 대곡리 산234-1에 위치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