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진 대호지면 4·4독립만세운동의 역사적 현장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은 1919년 봄, 지역 주민들이 독립을 외치며 거리로 나섰던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이곳에서 시작된 4·4독립만세운동은 대호지면에서 정미면 천의장터까지 약 7km에 걸쳐 행진하며 이어졌습니다. 당시 대호지면장과 면사무소 직원, 지역 유지들이 주민들과 함께 참여해 대규모 만세운동으로 확산된 점이 특징입니다.
창의사와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이 역사적 사건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창의사는 대호지·천의장터 4·4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사당입니다. 기존 창의사는 오랜 세월 동안 추모 공간으로 자리했으나 건물 노후와 공간 협소 문제로 인해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조성 사업과 함께 새로운 장소로 이전하였습니다. 현재 내비게이션에서는 이전 전 위치로 안내되는 경우가 있어 방문 시 위치 확인이 필요합니다.
기존 창의사는 내부 관람이 제한되나 담장 너머로 작은 사당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모두 579명의 위패가 모셔져 있었으며, 작은 공간에 많은 위패가 모여 있던 사실이 당시 희생의 무게를 실감하게 합니다.
새로운 창의사와 역사공원 방문 안내
기존 창의사에서 약 800m 떨어진 곳에 새롭게 조성된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과 창의사가 위치해 있습니다. 차량으로 약 1분, 도보로는 15분 정도 소요되는 거리로 두 곳을 함께 방문하기에 적합합니다. 각 장소에는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편리한 방문이 가능합니다.
역사공원 입구 삼문을 지나면 새 창의사가 나타나며, 이곳은 기존 창의사의 추모 의미를 계승해 4·4독립만세운동에 참여한 순국선열을 기리는 공간입니다.
4·4독립만세운동의 전개와 의미
1919년 4월 4일, 대호지면 주민들이 모여 만세운동을 시작했습니다. 이인정 면장의 연설과 남주원의 독립선언문 낭독, 이대하의 애국가 제창이 이어졌으며, 송재만이 대한독립만세를 선창하면서 주민들은 천의장터를 향해 행진했습니다. 행진은 약 7km에 걸쳐 진행되었고, 참여 인원은 점차 늘어났습니다. 천의장터에 도착한 후에도 만세운동은 계속되었으나 일본 경찰의 진압으로 부상자와 희생자가 발생하는 아픔이 있었습니다.
이 운동은 지역 주민과 관공서 관계자들이 함께 참여한 민관 합동 항일운동으로, 당진 지역에서 대표적인 독립만세운동으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역사공원 조성과 기념행사
당진시는 4·4독립만세운동의 의미를 되새기고 선열들을 기리기 위해 역사공원 조성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창의사를 이전하고 새로운 창의사를 건립했으며, 주변 공간도 역사공원으로 조성했습니다. 방문객들은 새 창의사를 둘러보며 1919년 당시 만세운동의 역사를 함께 살펴볼 수 있습니다.
매년 대호지면과 정미면 일원에서는 4·4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가 열립니다. 2026년에는 제35회 기념식과 재현행사가 진행되었으며, 추모제, 독립선언문 낭독, 만세운동 재현 행진, 헌화 등이 이루어져 당시 역사를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 만세운동이 실제로 진행된 지역을 중심으로 재현 행진이 이루어져 역사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당진 여행지로서의 가치
창의사와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은 서로 떨어져 있지만, 기존 창의사에서 새 창의사로 이어지는 변화를 통해 이 지역의 역사를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존 창의사가 오랜 시간 순국선열을 추모해온 공간이라면, 현재 창의사는 그 의미를 계승해 역사공원 내에서 4·4독립만세운동의 역사를 알리고 기억하는 장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1919년 4월 4일 대호지면에서 시작해 천의장터까지 이어진 만세운동의 흔적을 따라가며, 당시 지역 주민들이 보여준 독립에 대한 굳은 의지와 희생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당진에서 독립운동의 역사를 찾는다면 기존 창의사와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을 함께 방문하는 것이 의미 있는 여행이 될 것입니다.
당진 여행지 추천 정보
- 창의사: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조금리
- 4·4독립만세운동 역사공원: 충청남도 당진시 대호지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