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북구여성합창단 제23회 정기연주회 성황리 개최
2026년 9월 18일 금요일 저녁 7시 30분, 울산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 울산북구여성합창단의 제23회 정기연주회가 열렸다. 이번 공연은 울산과 광주 지역 간의 문화 교류를 목적으로 마련된 뜻깊은 음악회로, 영호남 화합의 메시지를 노래로 전하는 자리였다.
20년 전통의 북구 대표 여성합창단
울산북구여성합창단은 2003년 3월 창단 이래 20년 넘게 꾸준히 정기연주회와 지역사회 공연을 이어오며 실력을 쌓아온 북구의 대표 여성합창단이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전남 광주남성합창단과의 첫 합동 무대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다채로운 무대와 깊은 감동
연주회의 주제는 '님의 노래'로, 1부는 화사한 하늘색 드레스를 입은 단원들이 청량한 선율의 '하늘'로 시작했다. 이어 광주남성합창단 김대성 선생님의 솔로가 더해진 '서툰 고백'이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님의 노래'에서는 대금 연주자 정혜선 선생님의 애절한 대금 소리가 합창과 어우러져 곡의 여운을 한층 깊게 만들었다.
2부에서는 정혜선 선생님의 대금 솔로 무대가 펼쳐졌다. 궁중음악 '청성곡'과 '다향', 그리고 익숙한 '나는 반딧불'이 국악의 신비로운 매력을 전하며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3부 '함께 즐겁게' 무대에서는 '사랑의 찬가'와 멕시코 민요 '라쿠카라차', 'Plena'가 흥겨운 율동과 춤과 함께 무대를 활기차게 채웠다. 객석에서는 자연스러운 미소와 박수가 이어졌다.
광주남성합창단의 다채로운 무대
4부는 광주남성합창단의 무대로 꾸며졌다. 2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로 구성된 이 합창단은 국내외 초청연주와 정기연주, 교회 순회연주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며 여러 합창경연대회에서 대통령상, 그랑프리상, 최우수상 등을 수상하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날 무대에서는 '흰수염 고래', '나는 나비', 그리고 울산과 관련된 곡인 '그대 눈 속의 바다'(솔로 윤찬성)가 연주되어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영호남 화합의 하모니, 합동 무대
마지막 5부는 '울림, 영호남을 잇다'라는 제목으로 두 합창단이 함께한 합동 무대였다. '아련'과 '강 건너 봄이 오듯' 두 곡이 어우러져 울산의 부드러움과 광주의 묵직함이 조화를 이루며 영호남 화합의 의미를 깊게 새겼다.
공연 내내 이어진 뜨거운 박수와 함께 앵콜곡 '행복의 나라로'가 울려 퍼지며 공연장은 따뜻한 분위기로 마무리되었다.
지휘자와 스태프, 그리고 앞으로의 교류
이번 공연은 지휘자 권정성 선생님과 반주자 강유나 선생님을 비롯해 네 명의 트레이너 송선영, 서유진, 배미선, 김은희 선생님이 함께했으며 사회는 김은희 선생님이 맡았다.
울산북구여성합창단과 광주남성합창단의 교류는 이번 공연에 그치지 않고, 오는 11월 울산북구여성합창단이 광주를 방문해 두 번째 교류합창제 무대를 이어갈 예정이다. 두 지역을 오가며 이어지는 화합의 하모니가 앞으로도 계속되길 기대한다.
단원 모집과 지역사회 활동
울산북구여성합창단은 만 20세부터 58세까지 북구에 거주하는 여성을 대상으로 단원을 상시 모집하고 있다.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정기 연습을 진행하며, 노래를 사랑하고 함께 무대를 만들어가고 싶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북구여성합창단은 지역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연 활동도 활발히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