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 왕성의 색으로 만나는 김해 채색봉황 전시

가야 왕성의 색으로 만나는 김해 채색봉황 전시

가야 왕성의 기억을 색으로 재현한 특별 전시

경상남도 김해시에 위치한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2026년 9월 29일부터 11월 21일까지 「채색, 봉황 : 색으로 가야 왕성의 기억을 되살리다」 전시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김해 봉황동 유적 발굴조사 10년의 성과를 12가지 색으로 표현한 체험형 전시로, 관람객들이 가야 왕성의 역사와 문화를 색채를 통해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12가지 색으로 풀어낸 가야 왕성의 역사

전시장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가야 최고 권위와 존엄을 상징하는 ‘로열 진홍’ 색 공간이다. 이 색은 봉황동 왕성 터에서 추출한 짙은 빨간색으로, 당시 왕성의 터가 흙과 조개껍데기를 섞어 단단히 다져진 모습을 동그란 스티로폼 알갱이로 표현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어 따뜻한 주황빛의 ‘명작 봉황 오렌지’ 공간에서는 봉황동 유적에서 출토된 최고급 목기와 칠기의 색을 재현해, 가야인의 뛰어난 장인정신과 예술성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발굴 현장의 물체질 작업장에서 연구원들이 착용한 장갑에서 영감을 받은 ‘물보라 퍼플’ 공간은 실제 발굴 현장의 생생한 모습을 보라색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이 밖에도 봉황동 유적을 오랫동안 지켜온 은행나무의 노란 잎에서 따온 ‘할미 은행나무 노랑’, 연구실 컴퓨터 키보드에서 영감을 받은 ‘최최최종 민트’, 발굴 현장 연구원의 글루에서 착안한 ‘척척 해결사 연핑크’, 막내 연구원이 자주 사용한 청테이프 색을 담은 ‘막냉이 청테이프 그린’, 발굴 작업에 적합한 맑은 하늘을 상징하는 ‘제발 맑음 블루’ 등 다채로운 색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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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과 기념품으로 완성하는 전시 관람

전시장 한편에는 발굴 현장을 배경으로 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고고학자들이 측량부터 발굴, 기록까지 실제 작업하는 모습을 실루엣으로 담아내 관람객들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적합하다.

전시의 마지막 코너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여러 색의 크레용으로 자유롭게 색칠하는 체험이 가능하며, 마음에 드는 5가지 색을 선택해 나만의 ‘봉황 색채 상자’를 만들 수 있다. 완성된 색채 카드를 제시하면 해당 색에 맞춘 크레용 세트를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어, 전시의 의미를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다.

김해 방문 시 꼭 들러야 할 문화 명소

이번 전시는 가야의 역사를 어렵지 않게 접할 수 있도록 12가지 색을 따라가며 봉황동 유적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어, 가족 단위 방문객도 즐겁게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색칠 체험을 하며 역사와 문화를 체감할 수 있어 교육적 가치도 높다.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는 경상남도 김해시 대청로 45에 위치해 있으며, 1층 로비에서 전시가 진행된다. 김해를 방문하는 이들에게 이번 전시는 가야 왕성의 역사와 문화를 색채로 만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가야 왕성의 색으로 만나는 김해 채색봉황 전시
가야 왕성의 색으로 만나는 김해 채색봉황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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