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에너지 100GW 수용, 전력망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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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에너지 100GW 수용, 전력망 어떻게 바뀌나

재생에너지 100GW 수용, 전력망 어떻게 바뀌나

정부가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GW 이상을 안정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전력망 체계를 전면 혁신한다. 이번 대책은 기존 송·배전망의 효율적 활용과 함께 유연접속, 에너지저장장치(ESS) 확대, 접속권 관리 및 재생에너지 접속제도 개편을 포함한다.

특히 호남권 계통관리변전소 지정이 10월 1일 해제되면서 그동안 계통 포화로 신규 재생에너지 사업이 제한됐던 지역에 활로가 열렸다. 내년 1월부터는 개편된 접속제도에 따라 신규 사업 접수가 재개된다.

유연접속과 ESS 활용으로 송전 수용량 52GW 확대

정부는 유연접속 제도를 본격 시행해 태양광 발전의 일시적 출력 초과 시 출력을 제어하는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배전선로 태양광 접속량은 14MW에서 16MW로, 변전소는 50MW에서 60MW로 확대된다. 호남권에서는 별도의 망 건설 없이 태양광 2.6GW 수용량이 늘어난다.

또한 ESS를 활용해 낮 시간 태양광 발전량을 저장하고 밤 시간에 전력망에 공급하는 방식을 도입, 기존 송·배전망의 비증설 대안으로 활용한다. 2030년까지 배전망 ESS로 태양광 3GW, 변전소 ESS로 1.6GW 추가 접속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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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수·지연사업 접속권 조정과 재생에너지 접속제도 개편

기후에너지환경부는 허수 사업 점검을 통해 9GW 규모 접속권을 회수했으며, 앞으로는 장기 지연사업도 접속권을 실제 이용 시점에 맞춰 조정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호남권에서만 2030년까지 10GW 이상의 접속권 회수가 기대된다.

재생에너지 접속제도도 전면 개편된다. 기존에는 화석연료 발전보다 재생에너지 접속이 후순위였으나, 앞으로는 재생에너지가 우선 발전하는 방식으로 변경된다. 이로 인해 전국적으로 2030년 기준 재생에너지 20GW 추가 수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또한 접속권 할당 방식도 경쟁입찰로 전환해 실제 사업 이행률을 반영, 무분별한 접속권 선점과 장기 지연 문제를 해소한다. 한전은 배전망 보강비용을 우선 투자하고 이후 발전사업자가 비용을 분담하는 방안도 마련 중이다.

호남권 송배전 병목 해소, 재생에너지 접속 확대 기대

이번 대책으로 2030년 호남권 송전단 수용량은 37GW에서 64GW로, 배전단 수용량은 18GW에서 30GW로 크게 늘어나 송배전 병목 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 확보된 여유 용량은 기존 대기 사업자에게 우선 배분되며, 내달부터 조기 접속 신청을 받아 지원한다.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은 "이번 대책은 새 전력망 건설을 기다리지 않고 기존 전력망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혁신적 조치"라며 "호남권 재생에너지 신규 접속이 다시 시작된 점이 큰 성과"라고 밝혔다.

재생에너지 100GW 수용, 전력망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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