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와 함께한 거미줄 체험의 모든 것
추석 연휴가 끝난 주말, 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구리시 곤충생태관에서 진행된 ‘거미줄에 걸린 비밀’ 프로그램에 아이와 함께 참여했다. 평소 곤충과 자연 관찰을 좋아하는 아이에게 이번 체험은 특별한 경험이 되었다.
이번 프로그램은 9월 27일 오후 3시 30분부터 4시 50분까지 6세에서 9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구리시 통합예약포털을 통해 사전 신청이 가능했다. 구리시 곤충생태관은 경기도 구리시 검배로 200에 위치해 있으며,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된다. 입장 마감 시간은 각각 오후 5시와 오후 4시 30분이다.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은 휴관하며, 휴관일이 공휴일인 경우 다음 날 휴관한다. 관람료와 주차는 모두 무료로,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부담 없는 환경을 제공한다.
프로그램 시작 전 아이와 함께 곤충생태관을 둘러보며 나비와 애벌레를 직접 관찰하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는 이미 이 시간만으로도 큰 흥미를 보였다. 수업이 시작되자 교실에는 또래 친구들이 자리에 앉아 있었고, 선생님은 출석 확인 후 곧바로 거미에 관한 이야기를 시작했다.
수업에서는 우리나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무당거미를 비롯해 거미의 생김새, 다리와 눈의 개수, 거미줄이 나오는 위치, 거미가 집을 만드는 방법 등 아이들이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상세히 설명했다. 선생님의 꼼꼼한 준비와 체계적인 진행 덕분에 아이들은 집중하며 수업에 참여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시간은 실제 거미를 관찰하는 순간이었다. 무당거미를 직접 보여주자 처음에는 아이들이 다소 두려워했으나, 선생님의 안내로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직접 만져보는 기회를 갖자 두려움은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돋보기 등 관찰 도구를 활용해 거미를 자세히 들여다보며 책이나 사진과는 다른 생생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관찰 후에는 거미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시간도 마련됐다. 거미가 주로 나무 위에서 생활한다는 설명과 함께 조심스럽게 나무 위에 올려주는 과정을 통해 생명에 대한 존중과 자연과의 조화로운 공존을 배울 수 있었다.
교실로 돌아와서는 선생님이 준비한 실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커다란 거미줄을 만들었다. 아이들은 거미줄 사이를 직접 통과하며 거미줄의 구조를 몸으로 체험했다. 마지막으로는 그림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 거미를 그려보는 시간도 가졌다. 아이들은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상상력을 더해 개성 있는 거미를 표현했다.
구리시 곤충생태관은 무료 관람이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좋은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거미줄에 걸린 비밀’ 프로그램은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직접 관찰하고 만지며,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만들기 체험까지 이어져 아이들이 지루할 틈 없이 즐길 수 있었다.
앞으로도 구리시 곤충생태관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아이와 함께 참여해 자연과 생명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