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경장날과 대흥시장 탐방기
충남 논산시 강경읍에 위치한 강경장은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에 열리는 전통 오일장입니다. 강경하면 젓갈이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장날을 맞춰 방문하면 대흥시장의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지역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
필자는 9월 29일 강경장을 찾았습니다. 강경역에서 대흥시장까지는 도보로 약 6분 거리로, 역에서 시장까지의 접근성이 뛰어나 차 없이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강경역 인근에는 ‘비단가람온길 공공자전거 대여소’가 운영 중이며,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할 수 있습니다. 성인은 신분증을 지참해야 하며, 헬멧 착용이 의무화되어 있습니다. 자전거는 성인용 40대, 아동용 10대가 준비되어 있으며, 월요일과 화요일은 휴무입니다.
시장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강경의 역사와 문화를 담은 벽화가 골목 담장을 따라 이어져 있습니다. 강경포구, 죽림서원, 옥녀봉, 미내다리 등 지역 명소와 전설이 그림과 설명판으로 소개되어 있어 방문객들이 천천히 걸으며 사진을 찍기에 좋습니다. 이러한 벽화는 강경의 옛 모습을 생생하게 전달하며, 대흥시장 입구에 도착하기 전부터 지역의 매력을 느낄 수 있게 합니다.
대흥시장 입구에는 시장 안내도와 주차장 위치가 상세히 표시되어 있습니다. 시장에서 물품을 구매한 경우 주차권을 받을 수 있으며, 주차 요금은 현금 기준으로 30분 이내 400원, 기본 1시간 1,000원, 이후 30분마다 500원이 추가됩니다. 휴일에는 무료 개방됩니다.
시장 내부에는 다양한 젓갈 가게가 즐비해 있습니다. 새우젓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젓갈이 통에 담겨 판매되고 있으며, 각 점포마다 특색 있는 젓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강경과 젓갈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풍경입니다.
2026 강경젓갈축제 안내
2026년 제30회 강경젓갈축제는 10월 15일부터 18일까지 강경 금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됩니다. 올해 축제 주제는 ‘강경젓갈·상월고구마, 드디어 최고가 되다!’로, 강경젓갈과 상월고구마를 비롯한 논산의 농·특산물을 함께 소개할 예정입니다. 축제는 강경장의 전통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강경포구장터’를 비롯해 다양한 먹거리, 체험, 공연 프로그램으로 풍성하게 꾸며집니다.
특히 강경젓갈을 활용한 요리 체험과 김장 프로그램, 상월고구마 체험 및 판매, 논산 농·특산물을 활용한 음식과 디저트, 베이커리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합니다. 축제 기간과 강경장날은 겹치지 않으므로, 두 행사를 모두 즐기고자 한다면 방문 날짜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장날 풍경과 시장 주변
장날에는 대흥시장 건물 내부뿐 아니라 주변 도로와 황산초등학교 인근에서도 다양한 좌판과 노점이 펼쳐집니다. 채소, 과일, 꽃, 화분, 의류, 생활용품, 말린 생선과 수산물 등 다양한 품목이 판매되며, 즉석에서 즐길 수 있는 꽈배기, 도넛 등 먹거리도 풍성합니다.
특히 장터 한켠에서 돌아가는 뻥튀기 기계는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하는 볼거리입니다. 과거 동네 시장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이 기계는 요즘 보기 드문 광경으로, 그 모습 자체가 추억을 자아내며 오일장만의 특별한 매력을 더합니다.
강경대흥시장 정보
| 항목 | 내용 |
|---|---|
| 주소 | 충남 논산시 강경읍 계백로105번길 8-4 |
| 장날 | 매월 4일, 9일, 14일, 19일, 24일, 29일 |
| 교통 | 강경역에서 도보 약 6분 |
| 문의 | 대흥시장 안내 041-745-5130 |
강경장과 젓갈축제는 지역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방문 전 날짜를 확인해 알차고 풍성한 경험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