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둔산동 젠갤러리, 수공예 작품 특별 전시 개최
대전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젠(ZEN)갤러리에서 2026년 9월 7일부터 10월 4일까지 특별한 기획 초대전이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수공정신(手工精神)’이라는 주제로, 기계 대량생산품과는 달리 사람의 손길과 시간이 깃든 수공예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여섯 작가의 개성 담긴 다양한 수공예 작품
강봉승 작가는 나비와 자연을 섬세하게 표현한 장신구와 독특한 조형미를 지닌 액세서리, 다채로운 색과 형태가 어우러진 가방을 선보인다. 가까이서 보면 세심한 손길이 느껴지는 정교한 작품들이다.
백선영 작가의 작품은 전통 옷의 선과 색감을 연상시키는 원형 작품들로, 초록과 노랑을 중심으로 한 강렬한 색채와 간결한 구성이 현대적인 공간과 조화를 이룬다.
임미숙 작가는 꽃을 소재로 한 화려하면서도 섬세한 그릇과 소품을 전시한다. 꽃잎의 색과 선을 정교하게 표현해 실용성과 감상 가치를 동시에 지닌 작품들이다.
윤순일 작가의 작품은 묵직한 나무 질감을 살린 생활 공예품으로, 여러 개를 쌓거나 단독으로 사용할 수 있는 가구와 차 도구를 놓는 낮은 상 등이 공간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든다.
서미희 작가의 벽면 작품은 창문 너머 풍경과 꽃, 빛을 담아 공예가 생활 도구를 넘어 회화적이고 장식적인 영역으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박영선 작가의 작품 역시 전시장에서 관람객의 눈길을 끈다.
작품 감상과 구매 기회 제공
하지만 작품 구매가 전시 감상의 필수 조건은 아니다. 각 작품에는 작가의 정성과 시간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가까이서 직접 작품을 바라볼 때 그 섬세함과 질감이 더욱 뚜렷하게 다가온다.
‘수공정신’ 전시, 손으로 만드는 가치 재조명
‘수공정신’이라는 전시 제목처럼 이번 전시는 ‘손으로 만든다’는 행위가 지닌 깊은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한다. 빠르고 편리한 대량 생산품에 익숙한 현대 사회에서, 한 사람이 오랜 시간 재료와 마주하며 완성한 작품은 그만의 온도와 표정을 지니고 있다.
전문적인 미술 지식이 없어도, 가방과 장신구, 그릇, 생활 가구 등 친숙한 물건들을 통해 형태와 색, 재료의 질감과 세밀한 표현을 천천히 살펴보면 수공예가 가진 매력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전시 정보
- 전시 기간: 2026년 9월 7일 ~ 10월 4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 참여 작가: 강봉승, 박영선, 백선영, 서미희, 윤순일, 임미숙
- 장소: 젠갤러리 (대전 서구 둔산중로 138)
- 구매 문의: 젠카페 또는 전시 엽서에 기재된 작가 연락처
대전 서구 둔산동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젠갤러리에 들러 정성 어린 수공예 작품들을 직접 감상하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을 추천한다. 작품 구매 여부와 관계없이, 작가의 손끝에서 완성된 정밀하고 아름다운 수공예의 진수를 가까이에서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값진 문화 체험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