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세수입 478조 6000억 원, 올해 얼마나 늘었나
2026년 올해 국세수입이 반도체 산업의 호황과 증시 활성화 등 여러 긍정적 요인에 힘입어 478조 60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전년 대비 104조 7000억 원, 정부가 편성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대비로는 63조 2000억 원이 증가한 수치다.
정부는 30일 세수추계위원회를 통해 올해 국세수입 실적을 점검하고 내년도 국세수입 전망을 논의했다. 이날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국세수입은 373조 9000억 원이었으나 올해는 478조 6000억 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추경예산 기준 415조 4000억 원과 비교해도 63조 2000억 원이 증가한 것이다.
이번 국세수입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는 반도체 호황과 반도체 기업의 특별배당, 증시 활성화, 그리고 민간소비 회복 등이 꼽힌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전망은 지난해 7월 본예산 편성 당시 81조 원에서 올해 2월 추경 편성 시 339조 원, 그리고 9월에는 638조 원으로 크게 상향 조정된 점이 세수 증가에 크게 기여했다.
정부는 세수추계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기관과 전문가 협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제고하는 한편 사후관리 체계도 강화해왔다. 올해부터는 세수추계위원회를 정부 심의기구로 격상해 정부 기관 간 협업을 확대하고, 민간 자문단을 운영하며 산업별 전망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또한 법인세 추계를 위한 인공지능(AI) 예측모형을 도입하고 추계 전문 인력을 보강해 세목별 추계 모형을 개선했다. 지난 9월에는 국가재정법 개정을 통해 예측이 어려운 여건 변화에 대응하고자 9월 국세수입 재추계를 정례화하는 등 세수 실적 점검을 강화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세수추계 과정에서 소통을 확대하고 추계 모형을 고도화하는 등 신뢰성 제고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