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헙스걸과 대전 서구, 사랑의 PC로 디지털 교류 확대

몽골 헙스걸과 대전 서구, 사랑의 PC로 디지털 교류 확대

몽골 헙스걸과 대전 서구, 사랑의 PC로 디지털 교류 확대


대전 서구가 몽골 헙스걸과의 국제우호도시 관계를 바탕으로 문화와 의료 분야에서 시작된 교류를 교육과 디지털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올해는 우호 협력 15주년을 맞아 헙스걸에 사랑의 PC 30대를 기증하며 양 지역 간 협력의 폭을 넓혔다.


서구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헙스걸에 PC를 전달했으며, 이번 기증된 장비는 현지 공공분야에서 활용될 예정이다. 8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서구 대표단은 헙스걸과 수도 울란바타르를 방문해 우호 협력 15주년 기념행사와 함께 PC 전달식을 진행했다.


2011년 우호 협력 관계를 맺은 이후 서구와 헙스걸은 문화예술, 의료, 청소년 분야에서 꾸준히 교류해왔다. 최근에는 정보화 교육과 온라인 수업 등 디지털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하며, 이번 PC 기증은 행정 업무에 사용하던 장비를 정비해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국IT복지진흥원이 부품 점검과 업그레이드를 담당했으며, 모니터를 포함한 30대의 PC는 인천과 중국 톈진항, 울란바타르를 거쳐 헙스걸 도청에 전달됐다.


첫 번째 PC 기증은 2025년 서구 대표단의 헙스걸 폴리텍대학 방문을 계기로 이루어졌으며, 이 대학은 약 517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직업교육기관이다. 전달된 PC는 대학의 정보화 교육에 활용되고 있다. 올해는 협력 범위를 대학에서 헙스걸 도청으로 확대해 정보화 교육과 업무 활용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4월에는 기증된 PC를 활용한 온라인 AI 교육이 진행되어 현지 재학생과 교사,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생성형 AI의 기본 개념과 활용법을 배웠다. 참가자들은 AI를 활용한 이미지와 문서 작성법을 익히고, 교육 결과물을 온라인으로 공유하는 등 실질적인 교류가 이루어졌다.


서구와 헙스걸의 교류는 문화예술과 의료 분야에서 시작해 청소년 교류, 한국어 교육, 의료봉사, 의료관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됐다. 특히 코로나19 이후에는 온라인 한국어 교실과 영상회의를 통해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갔으며, 최근에는 대면 행사도 재개되어 양 지역 주민과 예술단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향후에는 헙스걸 폴리텍대학과 대전 관내 대학 간 자동차 정비 등 기술 연수와 학생 교류, 공동 교육과정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며, 환경 분야에서는 생활폐기물 배출 안내와 자원순환 홍보 사례를 공유하는 등 협력 영역을 다각화하고 있다.


헙스걸은 몽골 북부에 위치한 광역 행정구역으로, 약 12만 4천여 명이 거주하며 몽골의 대표 관광지인 헙스걸 호수를 품고 있다. 전통적인 유목 문화와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몽골 전통 성악 ‘흐미’와 전통 춤을 통해 풍부한 문화유산을 자랑한다.


서구와 헙스걸은 앞으로도 교육과 디지털 역량 강화, 문화예술 교류를 중심으로 실질적이고 지속 가능한 협력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몽골 헙스걸과 대전 서구, 사랑의 PC로 디지털 교류 확대
몽골 헙스걸과 대전 서구, 사랑의 PC로 디지털 교류 확대